옹진군이 2026년 정부 예산 편성을 앞두고 국비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군은 지역 기반시설 확충과 주민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대규모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며, 신규사업 발굴과 중앙부처 설득을 위한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코리안 투데이]옹진군, 2026년 국비 확보 총력…337건 사업 추진 시작 © 전병식 기자 |
옹진군(군수 문경복)은 지난 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도 국비 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정부 예산 반영을 위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보고회는 문경복 군수가 직접 주재했으며, 군청 실·국은 물론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등 관계 부서 전체가 참석해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예산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청 국민체육센터 건립 ▲덕적도 천주교 역사 기념관 및 영흥도 기독교 역사 기념관 조성 ▲백령 평화둘레길 조성 ▲노후 어업지도선 대체건조 ▲자월도 자연휴양림 조성 등 총 79건의 신규사업과, ▲관내 선착장 보강 ▲섬 주민 여객선 운임 지원 ▲LPG 시설 구축 ▲농어촌 마을 하수도 정비 등 258건의 계속사업을 포함해 총 337건의 사업이 집중 검토됐다.
군은 지난해에도 하수도 정비사업과 LPG 기반시설 구축 등 지역 기반사업을 중심으로 약 1,10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바 있으며, 올해 역시 공약사업과 주민 숙원사업은 물론 각 부처의 공모사업에도 적극 대응해 예산 반영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보고회에서는 각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높이기 위한 논리적 근거 강화, 사전 정부 예산편성 절차에 대한 충분한 이해, 보완된 사업설명서 작성 등 보다 전략적인 접근법이 강조됐다. 문경복 군수는 “국비 확보는 적극적인 사업 발굴 의지와 함께, 이를 뒷받침할 타당성과 논리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전달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중앙부처 예산 반영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선제적·전략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옹진군은 신규 사업 발굴과 기존 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 부처 설명자료 보완 등을 통해 2026년 국비 확보에 보다 체계적이고 치밀하게 접근할 방침이다. 아울러 각 부서 간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여 중앙부처의 예산편성 과정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군의 현안 사업들이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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