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오는 22일까지 21개 동 주민자치회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동 주민자치 학교’를 운영하며 지역 주민의 자치 역량 강화에 나선다.
![]() [코리안투데이] ’25년 찾아가는 주민자치학교 운영 사례- 인헌동 주민자치학교 © 임희석 기자 |
이번 프로그램은 관악구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관악형 주민자치회’의 일환으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지역 리더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주민자치 전문 강사 박진규 씨가 맡아, 각 동을 순회하며 주민자치회의 기능과 역할, 운영 방향 등 실무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대상은 2025년 위촉된 주민자치회 위원 783명으로, 구는 위원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실질적 역량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에는 각 동 주민자치회에 1천만 원씩 총 2억1천만 원의 예산이 지원되어, 교육을 기반으로 지역 문제 해결과 마을 의제 발굴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관악구는 2023년 주민자치 사전교육 의무제를 폐지한 이후, 오히려 더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교육 시스템을 도입해 주민자치회의 내실을 기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주민자치학교는 자치 리더 양성뿐만 아니라 지역의 실질적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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