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유충 선제 구제로 감염병 차단…매월 ‘유충 구제의 날’ 운영, 종로구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유충 단계에서 선제적 차단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자체 소독이 어려운 단독·다가구·다세대 등 소규모 주택을 대상으로 미생물유충살충제(B.t.i)를 배부하고, 주민들이 일상 속 방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살충제에는 화분 받침, 폐타이어, 인공 용기 등에 고인 물을 제거하는 친환경 방제법 안내문도 부착한다.

 

 [코리안투데이]  모기 유충 선제 구제로 감염병 차단…, 종로구  © 지승주 기자

특히 5월부터 9월까지 매월 말일을 ‘모기 유충 구제의 날’로 지정하고, 구제제 투여 등 실천을 주민들에게 지속 안내할 계획이다.

 

지난해 종로구는 정화조 청소 후 유충구제제 직접 투여, 물웅덩이 흙 메우기, 소규모 주택 밀집 지역 방역 등 다방면의 유충 구제 사업을 추진해 모기 개체수를 크게 줄였다. 서울시 평균 모기 개체수 감소율은 10.2%였으나, 종로구는 42.7%로 월등한 방제 효과를 기록했다.

 

종로구 관계자는 “유충 1마리를 잡으면 성충 500마리를 방제하는 효과가 있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감염병 예방과 주거환경 개선에 결정적 역할을 하므로 각 가정에서도 고인 물 제거 등 간단한 실천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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