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망우역사문화공원에서 청소년과 시민을 위한 체험형 인문학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역사적 인물을 중심으로 한 현장 체험 학습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보다 생생하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망우역사문화공원은 독립운동가와 예술가 등 60여 명의 인물이 잠든 역사 공간으로, 공원 내 ‘동행길’을 따라 걸으며 자연과 인문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다. 구는 한국내셔널트러스트 등과 협력해 역사해설과 참여 활동을 결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역사 퀴즈 미션형 활동인 ‘도전! 러닝맨’과 역사소설가 정명섭 작가와 함께하는 글쓰기 중심 ‘역사교실’이 있다.
[코리안투데이] 중랑구, 망우역사문화공원 인문학 체험 프로그램 ©이지윤 기자
‘도전! 러닝맨’은 공원 내 주요 인물 묘역을 탐방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게임형 학습으로, 학급 단위에서 가족 단위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했다. ‘정명섭 작가와 함께하는 역사교실’은 가상현실 체험 후 실제 묘역을 탐방하고, 역사적 인물에 대한 글쓰기를 진행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5월부터 시작되어 여름방학까지 운영되며, 신청은 망우역사문화공원 누리집과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망우역사문화공원은 서울 도심 속에서 역사와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귀중한 공간”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청소년은 물론 가족 단위 시민들에게도 교육적이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