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인권, 현장에서부터 바로 세운다

 

세종특별자치시가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발걸음을 현장에서부터 시작했다. 16일 세종시민장애인평생교육원에서 열린 ‘찾아가는 시민 인권교육’은 발달장애인과 장애인 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인권 감수성을 높이고, 인권침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기획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강사로 나선 최명진 대전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은 국가인권위원회 위촉 인권강사로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사례를 전달했다. 그는 장애인의 삶 속에서 자주 발생하는 인권침해 사례를 설명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사회복지 종사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실천 중심의 교육 방식은 참석자들의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코리안투데이] 찾아가는 인권 시민교육 (사진=세종시제공) © 이윤주 기자

 

이번 교육은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인권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대 형성을 목표로 한다. 세종시는 특히 인권 관련 종사자들에게 윤리적 책임감을 심어주고, 발달장애인이 존중받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육은 장애인의 일상 속 인권 감수성을 자극하고, 실질적인 개선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구성됐다.

 

세종시 이상호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이용자와 종사자 모두 인권의 본질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사회 전반에 인권 친화적인 문화를 확산시키는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인권은 선언이 아닌 실천에서 비롯된다. 세종시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존중받는 ‘인권 친화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는 인권 교육을 통해 포용적 도시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해본다.

 

 

[ 이윤주 기자: e8681100@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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