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복구에 구슬땀’ 진교훈 강서구청장, 수해 현장서 팔 걷어

 

서울 강서구 진교훈 구청장이 지난 14일 극한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방화동 일대 반지하 주택가를 찾아 수해복구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진 구청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팔을 걷고 현장에 투입되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주민들에게 큰 위로를 전했다.

이번 수해복구 활동에는 의용소방대, 새마을부녀회, 환경공무관 등 70여 명이 함께 참여해 연대의 힘을 보여주었다. 특히 반지하 주택과 창고, 도로에 쌓인 잔해물을 신속하게 처리하며 피해 가정의 일상 회복을 위한 작업에 집중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약 2시간 넘게 진행된 복구작업을 통해 총 8가구에 수해복구가 이뤄졌으며, 폐기물만 15톤 가까이 치워졌다.

 

수해복구에 구슬땀’ 진교훈 강서구청장, 수해 현장서 팔 걷어

[코리안투데이]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노란색 조끼)이 극한 폭우로 피해를 입은 방화동을 찾아 봉사자들과 함께 수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 송정숙 기자

 

또한 강서구는 한국전기안전공사의 협조를 받아 침수 피해가 큰 5가구를 대상으로 전기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콘센트와 전등 등 주요 전기설비에 대한 임시조치가 현장에서 즉시 이뤄졌고, 2차 피해 예방에 큰 기여를 했다. 이러한 긴급대응은 수재민의 안전을 고려한 강서구의 신속하고도 실용적인 행정 조치로 평가된다.

강서구는 수재민에게 임시 숙소를 제공하는 한편, 복구가 필요한 현장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더불어 광복절과 연계된 3일간의 연휴 동안 수재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쓰레기 수거를 전담하는 특별 기동반도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같은 전방위적 지원은 단순한 복구를 넘어, 피해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극한 폭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가용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참여는 단순한 포토행보를 넘어, 구청장이 시민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직접 뛰는 리더십을 보여주는 계기로 해석된다. 강서구의 이 같은 발 빠른 대응은 재난에 강한 도시로서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송정숙 기자: gangseo@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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