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세계 자살예방의 날 맞아 ‘생명사랑·생명존중 연합 캠페인’ 성황리 개최

 

인천광역시 계양구(구청장 윤환)는 9월 11일(목) 구청 남측광장에서 ‘2025년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해 ‘생명사랑·생명존중 연합 캠페인’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한 걸음 더 다가가고, 한마디 더 건네는 날’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으며, 지역사회 전반에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자살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었다. 특히, 평소 협력해온 지역 내 정신건강 및 복지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연합 캠페인 형식으로 운영돼 그 의미를 더했다.

 

계양구, 세계 자살예방의 날 맞아 ‘생명사랑·생명존중 연합 캠페인’ 성황리 개최

 [코리안투데이]  계양구, 세계 자살예방의 날 맞아 ‘생명사랑·생명존중 연합 캠페인’ 성황리 개최  © 임서진 기자

 

행사 현장에는 총 16개의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마음안심버스’에서는 스트레스 및 심리 상태를 측정하고, 가상현실(VR)을 활용한 환청 체험을 통해 정신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인생네컷’ 포토존, ‘마음을 비추는 빛’ 썬캐쳐 만들기, 나에게 힘을 주는 반려식물 만들기 등은 참여자들이 직접 체험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했다.

 

윤환 구청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주민들과 함께 생명의 소중함을 나누고, 자살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계양구가 지역사회 내 정신건강 및 복지 유관기관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얻어낸 성과다. 여러 기관이 연합해 하나의 목소리를 냄으로써 캠페인의 파급력을 높였고, 각 기관이 가진 전문성을 활용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마음안심버스나 VR 체험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참여자들이 정신 질환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이해하게 함으로써 자살 예방에 대한 경각심과 공감 능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이는 기존의 일방적인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참여와 체험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캠페인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자살 예방은 특정 기관의 노력만으로 해결될 수 없는 복합적인 사회 문제다. 이번 캠페인은 자살 예방의 책임이 전문가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한 걸음 더 다가가고, 한마디 더 건네는 날’이라는 슬로건처럼, 작은 관심과 따뜻한 말 한마디가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계양구는 이번 캠페인을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우리 이웃의 아픔에 공감하고,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는 따뜻한 지역 공동체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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