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2025년 하반기 채용의 날’ 10월 17일 개최

계양구, ‘2025년 하반기 채용의 날’ 10월 17일 개최

 

인천광역시 계양구(구청장 윤환)는 10월 17일(금)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구청 6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하반기 계양구 채용의 날’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본 행사는 구직자와 지역 기업의 현장 만남을 통해 채용 전환율을 높이고, 변화하는 고용 환경에 대응하는 실무형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목적에서 운영된다.

 

 [코리안투데이]  계양구, ‘2025년 하반기 채용의 날’ 10월 17일 개최  © 임서진 기자

 

계양구는 올해 채용의 날을 상반기·하반기 두 차례로 분할 개최했다. 지난 6월 진행된 상반기 행사에는 18개 기업과 200여 명의 구직자가 참여해 현장 면접 및 이력서 접수가 이뤄졌다. 구는 매칭 건수, 면접 전환률, 사후 채용률 등의 지표를 기반으로 하반기 운영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현장 응대 인력 확대, 면접 대기 동선 개선, 이력서 사전 접수 채널 보강 등 실무 조치를 적용해 대기 시간과 혼잡을 줄이는 방향으로 준비했다.

 

하반기 행사에는 18개 구인기업이 참여한다. 이 가운데 8개사는 행사장에서 1:1 채용 면접을 진행하고, 10개사는 이력서를 접수해 별도의 채용 절차를 이어갈 예정이다. 직무 분야는 제조·물류·서비스·사무 지원 등 생활권 기반 일자리가 중심이며, 일부 기업은 신입·경력 구분 없이 직무 적합성 중심 평가를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단기·상시 채용 수요가 높은 업종을 우선 매칭하고, 현장 면접과 사후 심층 면접을 연계하는 ‘2단계 매칭’ 구조를 병행해 채용 전환을 촉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운영 방식은 다음과 같이 구성됐다. 첫째, 현장 접수대에서 구직자 등록과 기본 상담을 진행한 후, 기업별 부스에서 면접 또는 서류 접수를 이어간다. 둘째, 면접 대기 구역을 분리해 혼잡을 완화하고, 구직자의 동선을 직관적으로 안내하는 표지·배너를 설치한다. 셋째, 이력서·경력증명서·자격증 사본 등 필수 서류 확인을 현장에서 지원하며, 미비서류는 행사 종료 후 일정 기간 내 보완 제출이 가능하도록 한다. 넷째, 면접 종료 후 구직자에게 기업별 채용 일정과 연락 방식, 추가 제출 서류 안내를 통합 브리핑으로 제공해 정보 비대칭을 줄인다.

 

구는 두 차례 행사 운영을 통해 총 400여 명 이상의 구직자 지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상반기 집계 결과와 시장 수요를 반영해 하반기에는 구직자의 연령·경력 스펙트럼을 넓히고, 경력단절 여성·신중년·청년 구직자 등 대상별 특성을 고려한 상담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장에 직업상담사를 배치하고, 이력서 작성 컨설팅, 면접 준비 팁, 직무 적합성 탐색 등 기본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구직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 안내(근로조건 확인 요령, 근로계약 주의 사항, 4대 보험 가입 절차 등)를 병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 측 지원도 포함됐다. 구는 참여 기업에 사전 매칭 자료와 현장 운영 가이드를 제공하고, 면접 평가표·지원자 관리 양식·개인정보 보호 지침을 표준화했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개인정보는 목적 외 사용을 금지하고, 지정된 저장·보관 절차를 준수하도록 안내했다. 채용 결과와 면접 피드백 공유는 기업 재량에 따라 이뤄지며, 구는 결과 집계 과정에서 개인정보 비식별화 기준을 적용해 통계를 산출한다.

 

행사 운영의 안전·편의 요소도 강화됐다. 구는 구청 6층 대회의실 출입 동선을 단일화하고, 엘리베이터 혼잡 완화를 위한 층별 분산 대기를 적용한다. 대회의실 내 좌석·부스 배치를 조정해 면접 공간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고, 소음·조도·공조 상태를 점검했다. 비상 상황 대응을 위해 현장 운영본부와 안전 담당자를 지정하고, 구급키트·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안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동 약자를 위한 배려 좌석과 보조 동선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정보 제공과 사후 관리 체계도 명시됐다. 구는 참여 기업 목록, 직무 분야, 근로조건 주요 항목을 행사 전 누리집 공지로 안내하고, 현장에서는 요약 브로슈어를 배포한다. 행사 종료 후에는 지원자 수, 면접 건수, 서류 접수 건수, 채용 전환 추정치 등 주요 지표를 집계해 공개할 예정이다. 구직 관련 문의는 계양구 일자리센터 대표번호로 하면 된다. 기업 참여 문의는 일자리경제과로 접수하며, 자세한 내용은 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환 구청장은 “채용의 날은 지역 기업과 구직자를 직접 연결해 채용 절차의 효율성을 높이는 현장형 지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급변하는 고용 환경에 대응해 행사 운영을 정례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매칭 효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구는 내년에도 상·하반기 이원화 운영을 유지하고, 업종 특화 세션(제조·물류 집중일, 서비스·판매 집중일 등)과 청년·신중년 대상 별도 설명회를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역 고용정책 관점에서 채용의 날은 다음과 같은 효과가 기대되는 것으로 보인다. 첫째, 현장 면접을 통한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채용 리드타임을 단축하는 효과가 있다. 둘째, 구직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여 구인·구직 간 정보 비대칭을 줄인다. 셋째, 지역 기반 기업의 인력 수급 안정화에 기여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운영 리스크를 완화한다. 넷째, 반복 운영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직무·임금·복지 항목의 미스매치를 진단하고, 정책 지원 방향 설정에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구는 행사 품질 관리를 위해 다음과 같은 개선 과제를 병행한다. 면접 대기 시간 관리, 직무·임금 정보 표준 템플릿 도입, 구직자 피드백 수집 체계 고도화, 채용 결과 사후 추적률 제고 등이다. 또한 구직자 보호를 위해 허위·과장 채용 공고를 점검하고, 근로조건 변경 시 의무 안내 절차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취업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채용 설명 자료를 큰 글씨·쉬운 용어로 구성하고, 상담 시 통역·수화 지원 등 접근성 장치를 검토한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행사 당일 운영은 배정 시간대 중심의 분산 예약을 권장하고, 현장 접수도 병행한다. 서류 미비자는 추가 접수 기간 내 보완 제출이 가능하며, 면접 불참 시 재매칭 기회를 별도 안내한다. 구는 참여 기업의 채용 일정과 구직자의 가용 시간대를 교차 분석해, 사후 개별 면접·화상 면접 등 대체 수단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연계 강화를 추진한다. 행사 관련 상세 안내와 변경 사항은 구 누리집 공지사항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번 ‘2025년 하반기 계양구 채용의 날’은 현장 중심의 일자리 연계 모델을 통해 지역 고용 활성화와 구직 지원의 실질성을 높이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상반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대기·동선·정보 제공 등 현장 품질 요소를 보완했고, 1:1 면접과 서류 접수를 병행해 채용 전환 가능성을 넓혔다. 구는 반복 운영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정책 설계에 반영하고, 구직-기업 간 매칭 효율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정례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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