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곡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추석 명절맞이 ‘사랑의 나눔 꾸러미’ 50세대 전달

산곡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추석 명절맞이 ‘사랑의 나눔 꾸러미’ 50세대 전달

 

부평구(구청장 차준택) 산곡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추석을 앞둔 지난 9월 30일 기초생활수급자,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 50세대에 ‘명절맞이 사랑의 나눔 꾸러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은 명절 성수기 식단 수요를 고려한 식품 중심 구성과 함께, 위원들의 가정 방문을 통해 안부 확인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고 전했다.

 

 [코리안투데이]  산곡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추석 명절맞이 ‘사랑의 나눔 꾸러미’ 50세대 전달  © 임서진 기자

 

협의체가 준비한 꾸러미는 돼지갈비, 송편, 명란젓 등 명절 상차림에 활용 가능한 품목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품목 선정은 영양 균형과 보관 편의성을 고려해 결정됐으며, 냉장·냉동 보관 지침과 해동·조리 방법 등 기본 안내를 동봉해 안전한 섭취를 돕는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치아·연하 상태가 취약한 고령 가구에 대해서는 섭취 난이도를 고려한 대체품 또는 조리 안내를 별도 제공하는 등 가구 특성을 반영한 맞춤 대응을 적용했다고 전했다.

 

전달 방식은 2인 1조 방문 원칙과 시간대 분산을 기본으로 운영됐다고 설명했다. 위원들은 대상 가정을 방문해 물품을 전달하고, 건강 상태·응급 연락망·식료품 보유 상황·주거 안전(전기·가스·누수) 등을 간단한 체크리스트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부재 가구에 대해서는 재방문 또는 지정 장소 수령을 안내했으며, 긴급 연계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안은 즉시 산곡2동 행정복지센터와 공유하는 절차를 적용했다고 전했다.

 

대상자 선정은 산곡2동 행정복지센터의 취약가구 데이터와 협의체의 현장 모니터링 결과를 반영해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근 소득 변동, 돌봄 공백, 건강 취약 등 지표를 교차 검토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중복 지원 여부는 동기간 타 단체·기관의 지원 현황과 비교해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배분 명단 관리는 최소 정보 기록 원칙을 준수하며, 전달·수령 확인 자료는 내부 접근 권한을 제한해 보관한다고 전했다.

 

식품 위생과 안전 관리도 병행했다고 밝혔다. 꾸러미 구성품은 입고 단계에서 유통기한·표시사항·포장 상태를 검수했고, 냉장·냉동 품목은 콜드체인 유지가 가능한 단기간 분배 동선을 설계해 신선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배송 중 파손·누수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완충 포장과 이중 포대를 적용했으며, 장시간 부재 시 보관 대안을 안내해 품질 저하를 방지했다고 전했다.

 

현장 운영 과정에서는 이동 안전과 위원 보호 기준을 준수했다고 밝혔다. 고층·노후 주택 방문 시 계단·난간 안전에 유의하고, 야간·우천 등 위험 요소가 있는 시간대는 피하는 방식으로 동선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방문 시 비차별·존중·비밀 유지 원칙을 공유하고, 사진·영상 촬영은 사전 동의를 얻은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진행했다고 전했다.

 

김정식 산곡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작은 정성이더라도 홀로 계신 어르신과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협의체 차원의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정나래 산곡2동장은 “명절을 앞두고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산곡2동은 이번 나눔 과정에서 파악된 현장 수요를 정리해 향후 맞춤형 복지 연계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후 관리는 정량·정성 지표를 병행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량 지표로는 지원 세대 수, 품목 수령 확인률, 재방문·대체 수령 건수, 보관·품질 관련 문의 건수 등을 수집하고, 정성 지표로는 식단 개선 체감, 명절 기간 생활 안정감, 추가 필요 물품·서비스 요청 항목, 지역사회 연결성 변화 등을 기록해 다음 회차 사업 설계에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독거 고령 가구의 영양·안전 수요와 만성질환 가구의 식생활 제약 요소를 분류해 계절 변수(혹한·혹서)와 연계한 지원 방향을 검토한다고 전했다.

 

민관 협력의 지속성 확보도 과제로 제시됐다. 협의체는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확대해 제철 식재료 중심의 꾸러미 구성, 저장성 높은 기본 식료·생필품 보강, 식품 기부처 다각화 등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민 제보·기관 협력·현장 모니터링을 통한 은둔·고립 가구 발굴 체계를 유지하고, 돌봄 공백 시간대 대응을 위한 방문 주기 조정과 연계 서비스(가정 내 안전점검, 의료·돌봄 안내)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운영 투명성과 표준화는 사업의 기반으로 설정됐다고 밝혔다. 물품 조달·검수·배분·정산 전 과정을 문서화하고, 외부 점검에 대비한 증빙 체계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예산 집행은 항목별 증빙과 표본 검증을 통해 투명성을 확보하며, 반복 가능한 표준 운영 매뉴얼을 개선·적용해 사업의 일관성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일정은 결과 보고와 피드백 수렴, 다음 분기 지원 계획 수립으로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품목 구성의 만족도와 실사용성, 대상자 접근성, 전달 동선 효율성 등을 평가해 개선안을 도출하고, 필요 시 취약 계층 유형별 맞춤 패키지(연하곤란식, 저염·당질 관리식, 소용량 분할 포장 등) 도입을 검토한다고 전했다. 또한 겨울철 난방·방풍 용품, 응급 키트 등 계절성 품목을 연계하는 복합 지원 모델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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