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옹진군(군수 문경복)은 어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천적 교육으로 ‘2025년 어촌계장 역량강화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전북 군산의 스테이호텔에서 진행됐으며, 옹진군 관내 어촌계장, 간사, 사무장, 관계기관, 지구별 수협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매력·활력·실력의 3력 어촌마을 만들기’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2026년부터 본격 추진될 옹진군의 ‘어촌 활력 강화 정책’의 핵심 기반을 마련하는 자리였다.
 [코리안투데이] 옹진군, 어촌계장 역량강화 워크숍 © 김미희 기자 |
워크숍의 핵심은 단순한 이론 교육이 아닌, 실질적 적용이 가능한 현장 중심 프로그램에 있다. 참가자들은 군산 신시도 어촌체험마을과 국립신시도 자연휴양림 등 선진지 견학을 통해 지역 소득원 개발과 어촌관광 활성화 방안을 직접 체험했다. 이를 바탕으로 옹진군 고유의 해양·수산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어졌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이날 특강에서 “어촌의 미래는 단순한 행정이 아닌, 현장을 이끄는 어촌계장의 전문성과 리더십에 달려 있다”며 “행정과 어촌이 함께 협력해 매력 있고 활력 넘치며 실력 있는 어촌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교육이 변화하는 어업환경 속에서 어촌이 자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워크숍에서는 옹진군이 추진하는 어촌 갯벌산업 활성화 방안과 수산분야 홍보 전략도 함께 소개됐다. 옹진군은 최근 갯벌을 활용한 체험 관광, 해양치유 산업 등으로 수산업의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기반을 확장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참석자들은 “타 지역 선진 사례를 통해 어촌 소득원 다변화에 대한 실마리를 얻었고, 현장 중심의 교육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각 어촌계에서 배운 내용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마을 운영에 변화를 주겠다”고 밝혔다.
옹진군은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정기적인 어촌계장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개별 어촌계의 실정에 맞는 맞춤형 지원 정책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수산업 디지털화, 어촌 관광 활성화, 어촌 청년 유입 정책 등을 병행하여 어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할 방침이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연수가 아닌, 어촌계장들이 미래 전략을 세우고 자율적 발전 방안을 구상할 수 있도록 돕는 실천형 프로그램으로 평가된다. 또한, 옹진군의 수산행정이 단순 지원을 넘어, 실질적 자립 기반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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