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선도적인 1인가구 정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2025 대한민국 국가사회산업공헌·베스트브랜드 대상’에서 지방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헤럴드경제가 주최한 이번 시상식은 각 분야에서 국가 발전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한 지자체·공기업·기업 등에 수여되며, 지역 문제에 대한 혁신적 접근과 공공정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
![]() [코리안투데이] 지방자치단체부문 대상 수상 모습 © 관악구청 제공 |
관악구가 높은 평가를 받은 핵심 이유는 지역의 인구 구조를 정확히 분석하고, 1인가구 비율이 서울시 1위·전국 2위라는 특성을 반영해 정책을 체계적으로 설계했다는 점이다. 구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1인가구 포용도시’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세대별·상황별로 다른 1인가구의 요구를 실제 행정에 조밀하게 반영하며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구는 우선 행정 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1인가구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관악구 1인가구 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지역 실태조사와 5개년 종합계획 수립까지 마무리해 정책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행정적 토대는 단순한 복지사업이 아닌 중장기적 전략 정책으로 확장되는 발판이 됐다.
이어 구는 전국 최초로 21개 동 주민센터 전부를 ‘관악형 작은 1인가구 지원센터’로 지정해 생활권 기반의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주민센터를 단순한 행정 창구가 아닌 ‘일상 속 만남·교류 거점’으로 재구성한 사례로, 행정 서비스가 1인가구의 실제 생활에 닿도록 한 대표적 혁신 정책으로 평가된다.
또한 정서적 돌봄과 사회적 관계망이 절실한 1인가구의 특성을 반영해 ‘마음편의점 관악점’을 서울시 최초로 개소했으며, ‘이웃사랑방’과 ‘싱글벙글 사랑방’, 다양한 교류 공간을 지속적으로 늘려 고립감 해소와 관계망 형성을 도왔다. 관계 단절이 가장 심한 중장년층에는 식사 지원과 사회참여 프로그램, 취업 연계 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했다.
청년층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도 놓치지 않았다. 구는 청년 1인가구의 관심사를 반영해 ‘청년 e스포츠대회’, ‘주말 건강검진 지원’, ‘생활 안전 교육’ 등을 운영하며 부담을 줄이고 즐길 거리·건강관리 기회를 제공했다. 다양한 세대가 섞여 있는 지역에서 ‘대상별 맞춤 서비스’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해당 사업은 미래형 지자체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아울러 관악구는 어르신·장애인 1인가구의 안전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섰다. AI 돌봄로봇을 가정에 보급해 정서적 교감, 말동무 기능, 비상상황 감지 등을 제공하며 돌봄 공백 문제를 보완했다. 이는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기술 기반 공공정책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이웃살피미’, ‘안녕살피미’ 등 지역 18개 기관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주민과 공공이 함께 구성하는 사회안전망으로, 도시형 고립 문제를 지역사회가 공동 책임으로 풀어내는 구조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은 1인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로, 누구도 외롭지 않고 안전한 생활을 영위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구의 핵심 과제”라며 “전 세대가 존중받는 1인가구 포용도시 모델을 완성해 대한민국이 직면한 인구·주거 문제의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관악구는 앞으로도 세대별 정책을 강화하고 지역 안전망·관계망을 촘촘하게 확장해 1인가구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 임희석 기자: gwanak@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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