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AI 기술 접목한 외국어 누리집 전면 개편…100개 언어 실시간 번역 제공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외국어 누리집(홈페이지)’을 전면 개편하며 글로벌 시대에 발맞춘 스마트 행정의 새 지평을 열었다.

 

 [코리안투데이] 성동구가 ‘외국어 누리집(홈페이지)’를 대대적으로 개편하여 실시간 다국어 번역 서비시를 제공한다.(사진은 ‘성동구 외국어 누리집’ 메인 화면 © 손현주 기자

 

이번 개편은 외국인을 포함한 전 세계 사용자 누구나 성동구의 다양한 행정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기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중심의 다국어 서비스에서 벗어나, 100개 이상의 언어로 실시간 번역되는 AI 기반 기술을 도입해 언어 장벽을 대폭 낮췄다.

 

성동구는 “번역을 위해 매년 소요되던 약 2천만 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했을 뿐 아니라, 행정 정보의 신속한 전달과 접근성 또한 획기적으로 향상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단순한 번역 기능을 넘어 행정 효율성과 주민 편의성을 함께 높인 대표적인 저비용 고효율 행정 혁신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이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도입해 정보 탐색이 보다 직관적으로 개선됐다. 기존 PDF 형식으로 제공되던 구정 소식지 ‘성동 소식’은 10개의 주요 카테고리로 세분화되어 원하는 정보를 클릭 한 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고, 가독성 높은 간결한 디자인으로 변화했다.

 

특히 새롭게 신설된 ‘이달의 주요 소식’ 코너는 성동구의 핵심 정책과 생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구성으로 주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외국어 누리집 개편은 AI 기술을 활용해 행정의 질을 높이고, 언어의 장벽을 허문 정보 접근성 강화의 실현”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행정 전반에 확대 적용해 주민 만족과 일상 속 행복을 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코리안투데이] ‘성동구 외국어 누리집(홈페이지)’ 내 구 소식자 ‘성동소식’ 개편 화면  © 손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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