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당뇨병 바로 알기’ 1기 프로그램 성료

 

인천 중구가 구민의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마련한 ‘고혈압·당뇨병 바로 알기’ 1기 교육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참여자들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요리, 운동, 웃음 치료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중구는 지난 3월 10일부터 4월 7일까지 영종국제도시 주민 25명을 대상으로 제2청에서 총 5회에 걸쳐 ‘2025년도 제1기 고혈압·당뇨병 바로 알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고혈압·당뇨병 환자 및 예방이 필요한 이들을 대상으로 전문 지식을 전하고, 생활 속 실천을 도와 심뇌혈관질환 관리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1회차에서는 전문 약사가 고혈압과 당뇨병의 개요와 약 복용법을 설명하며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했고, 2회차에서는 영양사가 직접 올바른 식습관과 건강 식단 구성법을 강의했다. 3회차부터는 보다 실용적인 활동들이 이어졌다. 조리사와 함께한 ‘크랜베리 단백질 샌드위치 만들기’, 웃음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 시간인 ‘웃음 치료’, 마지막 회차에서는 요가 강사와 함께하는 ‘실버 요가’가 마련됐다.

 

 [코리안투데이] 인천 중구 ‘고혈압·당뇨병 바로 알기’ 1기 프로그램 © 김미희 기자

 

참가자들은 “딱딱한 이론 수업이 아닌 실생활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이라 즐거웠다”며 “배운 대로 식습관을 바꾸고, 꾸준히 운동하려는 의지가 생겼다”고 입을 모았다.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실시된 사전·사후 대사증후군 검진과 건강 퀴즈도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끌어냈다. 특히 본인의 건강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교육을 통해 얻은 건강 지식이 얼마나 향상됐는지를 체크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었다.

 

이번 교육을 주관한 중구 국제도시보건과는 1기 프로그램의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 중 2기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보다 체계적이고 실효성 높은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구민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정한숙 중구보건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만성질환 예방과 함께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적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이 즐겁게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고혈압과 당뇨병은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다. 인천 중구의 이번 프로그램은 주민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고, 예방 중심의 생활을 실천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지역 보건 정책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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