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자살예방센터는 2025년 생명사랑 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5월까지를 ‘자살예방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자살 고위험군 발굴과 정신건강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마다 겨울철에는 상대적으로 자살률이 낮지만, 봄철인 3월부터 5월 사이에는 자살률이 약 20%가량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는 졸업, 취업 준비, 입시 탈락, 사회 진입 과정 등 심리적·사회적 변화가 많은 시기와 맞물리면서 자살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시기는 자살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 [ 코리안투데이] 원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5월까지 자살예방 집중관리 기간 운영 © 이선영 기자 |
원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러한 계절적 특성과 사회적 요인을 반영해, 정신적·경제적·육체적인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정신건강 상담을 비롯해 부채 문제 해결, 일자리 연계, 법률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안내하며, 위기 상황에 놓인 이들이 적절한 기관과 연결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센터는 위기대응 사회서비스 안내문을 제작해 아파트 단지, 병·의원, 약국, 금융기관, 법률기관, 사회복지시설, 관내 초·중·고·대학교 등 총 1,300여 개소에 배포하고 게시판에 부착했다. 시민들의 시야에 잘 들어오는 장소에 설치된 전광판을 활용해 관련 메시지를 송출하고 있으며, 주요 도로변과 시설에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가스요금 고지서에도 안내문을 게재하는 등 다각적인 방식으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봄철은 자살 위험이 증가하는 시기로, 사각지대에 놓인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원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자살예방센터(☎033-746-0198)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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