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인천 개항장 국가유산 야행’, 역대 최대 25만 명 운집…“세계적 축제로 발돋움”

10주년 ‘인천 개항장 국가유산 야행’, 역대 최대 25만 명 운집…“세계적 축제로 발돋움”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시 중구(구청장 김정헌)는 지난 9월 20~21일 개항장 문화지구 일원에서 열린 ‘2025 인천 개항장 국가유산 야행’ 2회차 행사에 16만여 명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이번 야행은 국가유산청(청장 허민) 주최, 인천시(시장 유정복) 후원,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 주관으로 진행됐다. 지난 6월 1회차 행사에 9만 명이 방문한 데 이어, 올해 총 25만여 명이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 대한민국 대표 야간 체험형 축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10주년 ‘인천 개항장 국가유산 야행’, 역대 최대 25만 명 운집…“세계적 축제로 발돋움”

 [코리안투데이] 10주년 ‘인천 개항장 국가유산 야행’ © 김미희 기자

 

행사는 개항장의 역사와 문화를 8야(夜) — 야경, 야로, 야사, 야화, 야설, 야시, 야식, 야숙 —를 테마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지역 상인과 공방이 참여한 플리마켓, 먹거리 야시장, 문화체험 등 프로그램은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아듀 중구 – 드론쇼’는 500대의 드론을 활용해 개항의 역사와 상징적 건축물, ‘중구의 새로운 출발’을 주제로 한 메시지를 밤하늘에 그려내며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또한 근대 복장을 한 시민과 외국인이 참여한 ‘최초의 국제도시, 개항장 퍼레이드’는 인천의 국제도시 정체성을 재조명하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코리안투데이] 10주년 ‘인천 개항장 국가유산 야행’ 드론쇼 © 김미희 기자

아울러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는 ‘에코 무브먼트’ 등 친환경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고, 실시간 미디어 파사드 공연과 문화예술 체험 부스 역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김정헌 구청장은 “개항장 야행이 10주년을 맞을 수 있었던 것은 주민, 상인, 방문객 모두의 관심과 성원 덕분”이라며 “중구라는 이름으로는 마지막 야행이지만, 앞으로 인천 개항장 국가유산 야행은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해 더 활발한 문화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코리안투데이] 10주년 ‘인천 개항장 국가유산 야행’ 드론쇼 © 김미희 기자

 

인천 개항장 국가유산 야행은 2016년 ‘개항장 컬쳐나잇 밤마실’로 시작해 3년 연속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 우수사업’에 선정되며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또한 국가유산청의 ‘대한민국 국가유산 활용 10대 대표 브랜드’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내년도 야행은 2026년 하반기, 인천 개항장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 개항장 국가유산 야행 공식 누리집(www.culturenight.co.kr)과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incheon_culturenight)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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