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여학생들의 체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생활 속 스포츠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공차소서’, ‘공치소서’, ‘여신’ 등의 여학생 전용 스포츠 축제를 운영하고 있다.
공차소서는 축구를 좋아하는 여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축구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스포츠클럽 활성화 프로젝트로, 「공을 차자! 소녀들아! 서울에서!」의 줄임말이다. 2021년 처음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해마다 참가 규모가 확대되어, 올해는 64팀(1,235명)이 참가하는 대회로 성장했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2024학년도 서울특별시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축구 여자부 참가팀을 총 208팀(초21팀, 중106팀, 고81팀)으로 확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11월 16일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열리는 제4회 공차소서 축제에는 리그전을 거쳐 선발된 중·고등학교 8팀(160여 명)이 최종 경기를 치른다. 교육청은 2025학년도부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풋살 여자부를 신설해 더 많은 여학생들이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코리안투데이] 여학생 스포츠 활성화 위한 다양한 스포츠 축제 운영 © 이지윤 기자
공치소서는 「공을 치자! 소녀들아! 서울에서!」라는 뜻으로, 야구에 관심 있는 여학생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작년보다 확대된 5개 권역에서 119명의 여학생이 참여했으며, 10월 19일 덕수고등학교에서 제3회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2025학년도에는 티볼 종목을 추가해 야구 참여 기회를 더욱 넓힐 예정이다.
여신 학교스포츠클럽 축제는 여학생들이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총 5개 교육지원청이 연계해 축구, 피구, 배구, 농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종목의 클럽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여학생 체육 활성화를 위해 체계적이고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여학생들이 좋아하는 스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1학생 1스포츠 활성화와 학교스포츠클럽 종목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