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가 금연구역 안내 표지석 154개를 시인성이 뛰어난 싸인블록(Sign Block)으로 전면 교체했다. 이번 교체는 노후화된 표지석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간접흡연 피해 방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금연구역 환경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금연구역 안내 바닥 표지석 154개를 새롭게 정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표지석 교체는 ‘광진구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에 따라 지정된 금연구역 내 안내 표지석의 노후화를 해결하고, 금연구역 인식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광진구는 ▲지하철역 출입구 45개소 ▲학교 통학로 18개소 ▲다중이용장소 10개소 등 총 154개 구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에 설치된 표지석이 노후화되어 식별이 어려운 것은 물론, 폭우나 폭설 시 미끄럼 사고의 우려가 제기돼왔다.
이에 구는 올해 초부터 표지석 정비를 계획하고, 최근 금연구역 내 모든 바닥 표지석을 싸인블록으로 교체 완료했다.
싸인블록은 보행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문자나 숫자 등으로 표현한 특수 바닥 안내 블록으로, 선명한 색감을 사용해 시인성이 뛰어나다. 특히, 블록 표면에 요철이 있어 폭우나 폭설 같은 악천후 속에서도 미끄럼 사고를 방지할 수 있으며, 내구성 또한 높아 장기간 유지가 가능하다.
광진구는 이번 교체를 통해 금연구역 내 미끄럼 사고 예방은 물론, 간접흡연 피해에 대한 주민 경각심을 높여 금연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노후화된 금연구역 안내 표지석을 신속히 교체해 구민들이 안전하게 금연구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광진구는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쾌적한 금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진구는 이번 표지석 교체 외에도 금연클리닉 운영, 청소년 금연 상담, 흡연 예방 교육 등 구민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금연 관련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금연 문화 정착과 간접흡연 피해 예방을 위한 구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