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2024년 5월부터 11월까지 15개국의 문화예술 분야 주요 인사 15명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국제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하고 미래 사업을 논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 문화예술을 세계에 알리고 각국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해외 주요 인사 초청 프로그램, 문화예술 교류의 장 마련
세계 각국의 문화예술 리더, 한국 문화 체험
![]() [코리안투데이] 2024년 해외 주요 인사 초청자 명단 © 송정숙 기자 |
문체부는 2009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문화예술 국제교류를 위한 해외 주요 인사 초청(K-Fellowship)’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200명 이상의 각국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를 한국으로 초청해왔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문화예술, 관광을 소개하고 국내 기관 및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다양한 협업 사업을 발굴해왔다.
2024년에는 이집트 국립오페라하우스 관장, 미국 스미스소니언재단 국제협력본부장 등 15개국의 주요 인사들이 한국을 방문한다. 이들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다양한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의 문화예술 진흥 정책과 제도를 경험하고, 에스엠타운, 서울재즈페스티벌 등 한국 대중문화와 미디어 기술을 둘러볼 예정이다.
아프리카와의 문화 교류도 활발히 진행
이번 초청 프로그램에서는 아프리카 지역의 문화예술 인사들도 한국을 찾는다. 이집트 국립오페라하우스의 라미아 사이드 마흐무드 관장과 나이지리아 니케갤러리의 오쿤다예 오예니케 모니카 관장이 각각 5월과 8월에 방한한다. 이들은 한국의 현대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한-아프리카 정상회담을 계기로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한국과의 문화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의 국제문화홍보정책 강화
국제문화홍보정책실 신설, 중장기 국제교류 전략 추진
문체부는 국제문화홍보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문화홍보정책실’을 신설하고, 해외 주요 인사 초청사업을 문체부 주관으로 추진한다. 이에 따라 초청 인사의 선정과 방한 일정 구성을 중장기 국제교류 전략과 연계하고, 방한 후에도 지속적인 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용호성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해외 주요 인사 초청 프로그램은 각국의 영향력 있는 인사들의 한국에 대한 호감과 이해를 높이는 디딤돌 정책”이라며, “이를 통해 문체부의 국제문화교류 정책과 재외 한국문화원 활동을 더욱 확장하고, 해당 국가와 교류를 희망하는 민간 문화예술인들에게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각국의 문화예술계 리더들이 한국의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층 더 강화된 국제교류와 협력의 길이 열리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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