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결혼이민자 한국어 수업 종강식 개최

시흥시, 결혼이민자 한국어 수업 종강식 개최

 

시흥시(시장 임병택)와 시흥시가족센터는 지난 6월 21일과 27일, 가족센터 본관(정왕동) 및 분관(능곡동)에서 2회기에 걸쳐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수업 종강식을 개최해 성취감과 자신감을 향상할 수 있도록 응원했다.

 

 [코리안투데이] 한국어교실 종강식 ©박정순 기자

 

정왕권 외국인 밀집 지역에서 운영하는 결혼이민자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은 다양한 한국어 수업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어 1단계, 2단계, 3단계, 4단계, 동화로 배우는 한국어, 케이(K)드라마로 배우는 한국어 등의 수업이 가족센터에서 진행됐다.

 

특히 가족센터 이용이 어려운 북부권 결혼이민자들을 위해 능곡 분관에서는 말하기반, 지역문화 활용반, 토픽(TOPIK) 한국어능력시험 대비반 등 육아 및 가사로 한국어교육 참여가 어려운 결혼이민자들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을 개설해 진행했다.

 

고경임 시흥시가족센터장은 “외국어 배우기가 매우 어려운 일인데도 잘 해낸 여러분을 존경한다. 앞으로도 한 단계씩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면서 지혜롭게 살아갔으면 좋겠다”라고 격려하며 종강식을 시작했다.

 

수강생 90여 명이 참석한 종강식에서는 수료의 기쁨을 나눴으며, 그동안 모범적인 태도로 한국어교육에 성실히 참여한 학습자들에게 개근상, 모범상, 성적우수상이 시상됐다.

 

시상식에 이어 장기 자랑이 마련돼 베트남 출신의 수강생이 피리로 중국노래를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러시아 출신 수강생은 가수 못지않은 노래 실력을 뽐내며 행사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종강식 말미에는 서로의 소감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알리에바 샤흐노자 학생은 “여러 나라의 친구들과 같이 한국어 공부를 하니 외롭지도 않고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어서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다. 온라인수업으로 서로 만날 수 없어서 조금 아쉬웠는데 종강식에 친구들을 모두 만날 수 있어서 매우 기뻤다. 2학기도 우리 같이 열심히 공부하자”라고 친구들과 약속했다.

 

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운영을 통해 점점 증가하는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에서 잘 적응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담당 부서: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지원팀 (031-310-2611, 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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