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말라리아 발생지역 확산에 대응하여 7월 30일 시군 보건소 업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말라리아 대응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환자 관리와 매개체 방제를 중심으로 하여, 말라리아 확산 방지 및 2030년 재퇴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
![]() [코리안투데이] 보건소 말라리아 대응 역량강화 교육 실시_경기도 제공 © 김나연 기자 |
경기도는 말라리아 발생지역 확산에 따라 7월 30일 오후, 시군 보건소 업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시군 보건소 담당자들이 환자 관리 및 매개체 방제 등 다양한 관리 과정을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전문성을 갖춰 말라리아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 대상은 19개 말라리아 위험지역 시군뿐만 아니라 비위험지역 시군까지 포함해 31개 시군 대상으로 확대되어, 총 8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내용은 말라리아 환자 발생시 역학조사, 환자 관리, 군집사례 관리, 매개모기 방제방법 등이었다.
교육은 을지대학교 미래융합대학 양영철 교수의 전략적 방제기술 강의와 수도권질병대응센터 김현정 역학조사관의 말라리아 환자 관리 및 역학조사 실무 교육으로 진행되었으며, 교육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경기도는 7월 21일 기준 질병관리청 방역통합정보시스템 잠정통계로 말라리아 환자가 175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29.4% 감소한 수치이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각 지역에 말라리아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와 관리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30년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경기도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서 환자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