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2025년 을사년(乙巳年)의 희망찬 출발을 알렸다. 구는 지난 4일 ‘2025 신년인사회’를 개최해 주민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행사에는 중구민 700여 명과 오세훈 서울시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했으며, 중구의 변화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김 구청장은 “일상 어디서나 만나는 내편중구”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중구를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중구는 2025년 새해를 맞아 구민과 함께하는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중구의 발전상을 돌아보고, 서울시와 협력해 추진될 다양한 사업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장인 신세계남산 트리니티 홀에는 중구민 700여 명과 오세훈 서울시장, 지역 국회의원 및 시·구의원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행사장 입구에서 주민들과 직접 인사를 나누며 따뜻한 새해 덕담을 건넸고, 주요 내빈들도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클래식 공연으로 문을 열었으며, 김 구청장과 오 시장이 함께 입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오 시장은 서울시정 운영 방향을 소개하며 “서울이 글로벌 TOP7 도시에서 6위로 올라섰다”며 “앞으로 TOP5 도시에 도약하는 과정에서 중구가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서울시와 협력해 추진한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남산고도제한 완화 ▲남산자락숲길 조성 ▲명동스퀘어 조성 ▲대현산 배수지공원 모노레일 설치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혔다. 또한, ‘약자와의 동행’ 철학을 반영해 ▲청구마을마당 수직 엘리베이터 설치 ▲남산과 남산자락숲길을 잇는 녹지 연결로 조성을 서울시에 요청했다.
이어 중구가 추진한 변화를 설명하며, ▲신당10구역 신속통합기획 ▲중림동 3968번지 재개발 조합 직접 설립 ▲약수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의 도시개발 사업과 함께 ▲스마트쉼터 조성 ▲키즈카페 ‘노리몽땅’ 개관 ▲시니어클럽 운영 ▲AI 내편중구 개발 ▲1인가구 웰컴키트 지원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을 소개했다. 김 구청장은 “이러한 정책의 결과, 중구민 10명 중 9명이 ‘살기 좋은 도시’라고 응답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주민과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25년 중구의 새로운 비전도 제시됐다. 김 구청장은 ‘일상 어디서나 만나는 내편중구’를 만들겠다고 선언하며, 중구가 나아갈 방향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주요 사업으로 ▲남산 경관 개선 ▲을지로·소공·명동 청사 건립 ▲키즈카페 확충 ▲남대문시장 디자인 아케이드 조성 ▲신당역 공영주차장 주차타워 건립 등 도시환경 개선 계획이 소개됐다.
주민 복지를 위한 정책으로는 ▲어르신 교통비 인상 ▲외국인지원팀 신설 ▲1인가구 지원센터 개관 ▲정동야행·이순신 축제·명동 카운트다운 행사 개최 ▲남산자락숲길 프로그램 운영 ▲어르신 청바지 학교 등이 발표됐다. 또한 ▲스마트 보안등 설치 ▲지능형 CCTV 확대 ▲폭염 대응 시설(그늘막·쿨링포그·찾아가는 살수차) 확충 ▲골목길 열선 및 온열의자 확대 등 안전 강화를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행사는 남성 테너 그룹 ‘라루체’의 축하공연으로 분위기가 고조됐으며, 주민들의 새해 소망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이어 ‘중구 탑(TOP) 10 정책’의 주인공인 담당 공무원들과 종교단체 대표자들이 무대에 올라 덕담을 전하며 희망을 나눴다.
특히, ‘중구 탑(TOP) 10 정책’ 담당 공무원들은 “새해에도 더욱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를 밝혀 주민들에게 신뢰를 더했다. 김 구청장은 중구청 간부들과 함께 큰절을 올리며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 순서로 마임과 드로잉이 결합된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퍼포먼스는 남산과 남산자락숲길을 배경으로 한 목탄화가 완성되는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그림이 완성되자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이번 신년인사회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약자와의 동행’과 중구의 ‘내편중구’ 정책이 조화를 이루며, 주민들에게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2025년에도 12만 중구민 곁에서 ‘언제나 든든한 내편중구’가 함께할 것”이라며 “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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