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행주문화제·호수예술축제, 경기대표관광축제 선정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고양행주문화제’와 ‘고양호수예술축제’가 2025년도 경기대표관광축제 공모사업에 선정돼 각각 도비 2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고양호수예술축제는 첫 도전에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 의미를 더했다.

 

 [코리안투데이] 고양시 행주문화제·호수예술축제, 경기대표관광축제 선정  © 지승주 기자

경기대표관광축제는 경기도 31개 시·군의 지역 축제 중 기획력과 콘텐츠, 운영 능력, 발전 가능성 등을 평가해 우수 축제를 선정하고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부터 ‘경기관광축제’에서 ‘경기대표관광축제’로 명칭이 변경되며 지원 규모도 확대됐다.

 

이번 선정으로 고양시는 도비 총 4억 원을 확보해 두 축제의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관광객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축제의 질적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행주문화제 –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축제

‘고양행주문화제’는 조선 시대 임진왜란 당시 행주대첩을 기념하는 역사문화축제로, 지난해 약 5만 2천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대형 불꽃 드론쇼, 행주대첩 투석전·난타전, 행주출정식·승전식, 뮤지컬 ‘행주대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행주대첩의 역사적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제37회 고양행주문화제는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행주산성과 행주산성 역사공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호수예술축제 – 거리예술과 첨단 기술의 결합

고양호수예술축제는 국내 대표적인 거리예술축제로, 2024년에는 ‘동화 같은 거리, Into the Story’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됐다. 지난해 46만여 명이 방문했으며, 국내외 69개 팀이 참여해 153회의 거리예술공연을 선보였다.

 

개막작 ‘Hello, Stranger’는 국내 최초로 3개의 공중 오브제와 불꽃 퍼포먼스를 결합해 일산호수공원의 하늘과 땅을 무대로 장관을 연출했다. 또한, 30명의 시민이 참여한 공중 퍼포먼스 ‘휴먼 넷’과 1,000대의 드론을 활용한 드론쇼는 환상적인 야경을 만들어내며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올해 제14회 고양호수예술축제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일산호수공원과 일산문화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축제 경쟁력 강화 및 전국적 성장 목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행주문화제와 고양호수예술축제가 경기대표관광축제로 선정된 것은 큰 성과”라며, “두 축제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더욱 풍성하고 매력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국적인 문화관광축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확보한 도비를 활용해 축제 콘텐츠를 강화하고, 홍보를 확대해 보다 많은 관람객이 고양시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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