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문해 강사 실습 나선 미추홀구 수료생들…“나만의 강의로 한 걸음 더”

 

인천 미추홀구 주안영상미디어센터에서 디지털 문해교육사(2급) 수료생들이 현장실습을 통해 본격적인 강사 활동을 시작했다. ‘디지털 문해 강사로 한걸음 업(UP)_나만의 강의 펼치기’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실습은 주민을 직접 대상으로 한 강의로 구성돼, 수료생들이 실무 역량을 쌓고 교육자로서의 첫발을 내딛는 뜻깊은 자리다.

 

이번 프로그램은 ‘열린 디지털 문해 배움터’ 사업의 일환으로,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교육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강사 양성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1기와 2기 수료생 중 선발된 3명이 실습 강사로 참여해, 각자의 교육 주제를 중심으로 직접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디지털 문해 강사 실습 © 김미희 기자

강의 주제는 실생활과 밀접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나만의 장소 정보무늬(큐알코드) 만들기, ▲카메라와 사진첩 앱 활용법, ▲안전하게 소통하는 디지털 세상 등, 주민들의 디지털 기기 활용 능력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이 중심이다. 더불어 센터 누리집 회원가입 방법, 교육 신청 절차 등도 안내되어, 지역 주민들이 디지털 플랫폼에 보다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의의는, 수료생들이 단순히 자격을 취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교육 현장에 나서 경험을 쌓으며 강사로서의 실력을 다져가는 점이다. 실습은 수료생들에게 강의 기획과 실행 능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 내 디지털 문해력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인재 양성의 계기가 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실습은 디지털 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동시에, 강사로 성장하고자 하는 수료생들에게는 소중한 훈련의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과 계층을 위한 맞춤형 디지털 문해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강사로 참여한 수료생들은 교육에 앞서 대상자 맞춤형 스마트폰 활용법, 무인주문기 사용법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사전 교육과 모의 강의를 마쳤으며, 실습에 앞서 자격 요건을 충족했다. 이들의 활동은 단순한 실습을 넘어, 지역 내 디지털 교육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디지털 문해력은 현대 사회의 필수 역량”이라며 “주민들이 일상에서 기술을 더욱 친숙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현장실습은 수료생 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전체의 디지털 격차 해소에도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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