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을 통해 장애인 권익 증진과 인식 개선에 앞장섰다. 지난 21일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 중구 장애인 어울한마당’은 중구의 대표적인 장애인 화합 행사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인천중구장애인종합복지관의 주최로 개최되었으며,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을 비롯해 이종호 중구의회 의장과 중구의회 의원들, 장애인복지단체 및 시설 관계자, 장애인과 가족 등 400여 명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의 주요 순서로는 장애인 복지 향상에 기여한 모범장애인 7명과 장애인복지 유공자 13명에 대한 표창 수여가 있었다. 이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하게 사회에 기여하고, 장애인 인권 보호와 권익 향상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큰 박수를 받았다.
![]() [코리안투데이]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 ‘어울한마당’ © 김미희 기자 |
또한, 행사에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은 관내 저소득 가정의 장애인에게 장학금이 전달돼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교육의 기회를 확장하고 자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한 것이다.
축하공연 ‘어울한마당’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무대를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다지는 시간이 되었다.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편견 없는 사회,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의미를 일깨우는 자리였다.
김정헌 구청장은 “장애인의 권리를 증진하고, 복지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살아갈 수 있는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과 복지 향상이라는 실질적 메시지를 전하며, 장애인이 중심이 되는 지역사회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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