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연합중앙회는 오는 4월 27일(토)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김미정 제6대 총회장 취임식 및 교류의 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2022년 제5대 총회장으로 당선된 후, 이번에 제6대 회장으로 연임에 성공하며 중국동포사회의 안정적인 리더십을 이어가게 됐다.
![]() [코리안투데이] 사진 김미정 중국동포연합회회장 © 박수진 기자 |
이날 행사에는 중훙눠(鍾洪糯) 주한 중국대사관 총영사,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정선희 영등포구의회 의장, 박찬보 GK그룹 회장, 그리고 김영근 재외동포협력센터 센터장, 김경환 상임고문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를 전할 예정이다.
![]() [코리안투데이] 사진 중앙동포회의 슬로건 © 박수진 기자 |
김미정 회장은 취임사에서 “중국동포는 한국 사회와 함께 뿌리내리고 성장해온 동반자이며, 단순한 이방인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특히 젊은 세대는 이미 역량을 갖추고 한국 사회에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계 각국의 동포들과 함께 연대하고 협력해 하나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밝혔다.
김미정 회장님은 “우리 중국동포들은 이방인이 아닌,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웠던 독립투사들의 후손이었다. 먼 이국땅 하얼빈에서 피 흘리며 나라를 지킨 선조들의 뜻을 이은 후손들. 수십 년간 한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대한민국이라는 고국 땅에서 함께 꿈을 꾸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동반자이다”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훌륭한 리더이다.
이러한 철학은 김 회장님의 모든 행보에 자연스럽게 스며 있다. 동포사회를 단순한 ‘체류 공동체’가 아닌 역사적 연속성과 문화적 책임을 지닌 주체적 공동체로 바라보며, 자부심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 속에서 조화롭게 공존하고 기여하려는 방향성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의 리더십은 언제나 ‘함께’라는 가치를 중심에 두고 있으며, 세대 간 소통과 세대교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젊은 동포들에게는 도전과 기회의 길을 열어주고, 기성세대에게는 연대와 헌신의 의미를 되새기게 만든다.
김미정 회장님은 언제나 희망을 말하고, 가능성을 믿으며, 공동체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한 길을 선도하는 사람이다. 바로 이러한 긍정의 힘이, 오늘날 중국동포사회를 하나로 모으고, 나아가 한국 사회와 세계 속에서 함께 성장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사진 김미정회장님 의성군단북면에 위문품과 후원금 전달 기념쵤영 © 박수진 기자 |
![]() [코리안투데이] 사진 중국동포연합중앙회에서 주최한 민속놀이 현장 © 박수진 기자 |
중국동포연합중앙회는 2013년 설립 이후 ‘사랑, 화합, 나눔, 협력’을 기치로 국내 85만 중국동포들의 권익 보호와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올해는 차세대 리더 양성 프로그램, 한중 수교 33주년 기념 민속문화대축제 등 굵직한 사업들이 예정돼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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