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다 지치면 잠시 쉬어가세요. 광진구, 이동노동자 위한 ‘쉼터’ 본격 운영

 

광진구가 이동노동자들의 휴식과 권익 보호를 위해 아차산로 212, 더포디엄830 3층에 이동노동자 쉼터를 조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코리안투데이] 이동노동자 쉼터 출입구  © 안덕영 기자

 

이번 쉼터 개소는 고용노동부의 ‘2025년 노동약자 일터개선 지원사업공모 선정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대리운전, 택배, 배달 기사뿐만 아니라 학습지 교사, 요양보호사 등 일정한 근무 장소 없이 외부를 오가는 노동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쉼터 내부는 냉난방기, 냉온수기, 안마의자, 휴대전화 충전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장시간 이동과 고된 노동에 지친 이들에게 쾌적한 휴식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무더위나 한파 등 계절적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들이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무인경비 시스템을 통해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 인증 후 출입이 가능하다. 주말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이와 함께 광진구는 노동복지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쉼터 이용자를 위한 무료 노동 상담과 법률 지원 등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노동자들이 겪는 권리 침해나 고용 불안 등 여러 문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진구청장은 이동노동자들이 혹한과 혹서기 속에서도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쉼터를 마련했다앞으로도 노동자들의 복지 향상과 권익 보호를 위한 정책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안덕영기자: gwangji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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