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와 대한민국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전시회가 서울 한복판에서 열린다. 현대 이집트 예술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 디나 파흐미 엘 루비(Dina Fahmy El Rouby)의 개인전, ‘From Nile to Han(나일에서 한강까지)’이 오는 6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주한 이집트 대사관(서울 용산구 독서당로 114)에서 개최된다.
![]() [코리안투데이] ‘나일에서 한강까지’…이집트와 한국을 잇는 예술의 다리 © 김현수 기자 |
이번 전시는 주한 이집트 대사 H.E. 칼레드 압델라흐만(Khaled Abdelrahman)의 후원 아래 열리며,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엘 루비 작가는 이집트의 유서 깊은 나일 강과 한국의 중심인 한강을 테마로, 두 나라의 문화적 접점을 시각 예술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녀의 회화 작품들은 전통과 현대, 동양과 아프리카가 만나는 미묘한 지점에서 새로운 예술적 언어를 탄생시키며, 관람객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개인전은 단순한 문화 교류를 넘어, 양국 국민 간의 상호 이해와 예술적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전시는 ‘Grand Egyptian Museum’, ‘Mandisa’, ‘Dina Fahmy El Rouby Foundation’ 등 다양한 문화기관과 기업의 협력으로 이뤄져 그 의미를 더한다.
이집트 문화와 예술을 가까이서 체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이번 전시는, 한국과 이집트 양국의 외교적·문화적 유대를 예술이라는 언어로 다시금 확인하는 뜻깊은 장이 될 것이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