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유망 청년 창업가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성동청년 창업이룸센터’를 조성하고, 입주기업 모집에 나섰다. 센터는 오는 9월 개관 예정이며, 사무공간 제공은 물론 멘토링, 네트워킹, 투자 유치 등 창업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을 제공한다.
![]() [코리안투데이] 성동구가 유망 청년 창업가를 위한 ‘성동청년 창업이룸센터’ 조성 © 손현주 기자 |
성동구 왕십리로 137에 위치한 센터는 성수동 기부채납시설을 활용해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연면적 6,607㎡ 규모로 조성됐다. 1인 오픈데스크 30개와 4인실~9인실 규모의 독립 오피스 48개를 갖춰 총 271명이 입주 가능하다. 입주자는 회의실, 카페, 공유 라운지, 공유 창고, 샤워실, 수유실, 개별 냉난방, 정수기, OA, 공유 주방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입주 대상은 ▲성동구 거주 만 19세~39세 이하 청년 예비창업자 ▲성동구에 사업자 등록을 두었거나 이전 예정이며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인 창업 7년 이내 청년창업기업 ▲청년 창업 지원 유관기관이다. 기술, 콘텐츠, 사회적 기업, IT 등 창의적인 아이템을 가진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선정된 기업은 최소 6개월에서 최대 3년간 센터 내 사무공간을 1인당 월 20만 원대 사용료로 이용할 수 있어 성수동 시세 대비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입주 모집 공고는 7월 24일부터 8월 7일까지 성동구청 누리집에 게시되며, 신청 기간은 8월 8일부터 11일까지다. 신청서는 센터 방문 접수 또는 이메일(sh1726@naver.com)로 제출 가능하다. 이후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입주기업이 선정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청년 창업이룸센터는 단순한 사무공간이 아니라 청년 창업가들의 도약을 돕는 혁신 플랫폼”이라며 “저렴한 비용으로 경영 부담을 덜어주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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