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2호선, 국토부 투자심사 통과…2032년 울산 철도망 확장 본격화

 

울산광역시가 추진하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이 국토교통부 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는 향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최종 선정을 위한 중요한 전진이다.

 

  [코리안투데이] 울산광역시 도시철도 2호선 운행 이미지 © 현승민 기자

이번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은 총 4,4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북울산역에서 남구 야음사거리까지 13.55km 구간을 운행하게 된다. 정거장 14곳수소전기트램 차량기지 1곳이 설치되며, 2029년 착공, 2032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울산시는 이미 지난 2024년 6월 국토부에 예타 신청을 했으며, 이번에 투자심사를 통과하며 예타 재진입에 성공했다. 한 차례 기재부에서 시급성 부족 사유로 미선정됐지만,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의 예타 통과를 계기로 광역 교통 연계성을 적극 부각해 설득력을 확보했다.

 

울산시는 오는 11월로 예정된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 대비해, 미선정 사유에 대한 대응 논리를 철저히 준비 중이다. 이번에 최종 선정되면, 기본계획 수립 → 설계 → 공사 단계로 본격적인 추진이 가능해진다.

 

특히, 도시철도 2호선은 친환경 수소전기트램을 도입해 울산의 탄소중립 교통체계 전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철도는 간선, 버스는 지선의 역할 분담을 통해 대중교통 효율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투자심사 통과는 2호선 건설의 전기를 마련한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의 모든 절차를 계획대로 추진해, 도시철도 1·2호선이 연결된 동서남북 철도망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현승민 기자: ulsangangnam@thekoreantoday.com]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인천강화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