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해외시장 개척단 통해 올해 1,740억원 수출 상담…글로벌 진출 가속화

 

성남시가 올해 운영한 해외시장 개척단이 총 427건, 1,740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두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금자탑을 쌓았다. 특히 9월 중동 시장개척단 활동에서는 189억 원 규모의 상담과 117억 원 계약 추진 성과를 거두며 중동 메디바이오 시장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성남시는 이후에도 다양한 해외 전시회 참가와 사후 관리로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전방위 지원할 계획이다.

 

성남시, 해외시장 개척단 통해 올해 1,740억원 수출 상담…글로벌 진출 가속화

 [코리안투데이] CES·국제수입박람회 등 내년 참가 확대 계획  © 김나연 기자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2024년 해외시장 개척단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올 한 해 총 1,740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총 427건의 상담 건수로, 성남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가속화를 증명하는 의미 있는 성과다.

 

특히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진행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시장개척단 파견에서는 189억 원(1,334만 달러)의 상담과 117억 원(824만 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두바이 상담 실적(182억 원)을 상회하는 수치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메디바이오 분야 유망 중소기업 14개사로 구성되어 현지 바이어들과 1:1 비즈니스 매칭 상담을 진행했다. 두바이 현지에서는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전문 바이어 33개사가 참가해 총 60건의 밀도 높은 상담이 이어졌다.

 

중동 시장서 실질 협력 성과 도출

 

현장에서 성과도 속속 나왔다.

뷰티 디바이스 제조사 프리윈드(대표 이상봉)는 UAE 의료장비 공급사 ‘도라 메디컬 이큅먼트(Dorar Medical Equipment)’와 협력 MOU를 체결했으며, 개량신약 개발기업 바이오아쳐스(대표 정진경)는 알제리 무역사 ‘사르파 아말 엘 티하라(Safir Aamal el Tijara)’와 공동사업을 위한 MOU를 맺었다.

 

이번 협약들은 단순한 구매 상담을 넘어 지속가능한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한 계기로 평가된다.

 

연중 4회 시장개척단 파견…성남기업 ‘글로벌 DNA’ 심는다

 

성남시는 올해만 ▲4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1,233억 원 상담) ▲8월 동남아 시장개척단(318억 원 상담) ▲9월 중동 시장개척단(189억 원 상담) 등 총 3차례의 대형 해외 파견을 성사시켰다.

이들 활동을 통해 지역 기업의 글로벌 판로를 다변화하며 ‘중소기업 수출 도시 성남’의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출상담 성과가 MOU 체결에 그치지 않고 실질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외지사화 사업과 인증 지원, 현지 마케팅 등 사후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CES·수입박람회 등 글로벌 전시회 참가 박차

 

성남시는 남은 연말과 내년 초에도 해외 마케팅 지원을 이어간다.

10월에는 말레이시아 뷰티엑스포, 11월에는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 참가를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 1월에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 성남관을 구성해 지역 유망 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도울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시 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것이 곧 지역 경제의 힘”이라며,

“지속적인 글로벌 마케팅 전략으로 기업 성장과 수출 확대를 위한 인프라를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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