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작전2동 주민자치회(회장 손윤호)가 지난 13일, 2025년 주민자치회 특화사업인 ‘전통문화체험’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바쁜 현대 사회 속에서 자칫 관심이 소홀해질 수 있는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일깨우고, 세대와 관계없이 모든 주민이 함께 체험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히 문화유산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환경 보호 활동을 결합해 의미를 더한 새로운 형태의 주민 참여 모델을 제시했다.
 [코리안투데이] 작전2동 주민자치회, 주민 참여형 ‘전통문 © 임서진 기자 |
작전2동 주민자치분과가 직접 기획한 이번 전통문화체험에는 위원과 주민 총 19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계산동에 위치한 ‘부평도호부관아’를 방문해 계양문화원 소속 문화해설사의 깊이 있는 해설을 들으며 문화재의 역사와 유래에 대해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참가자들은 문화유산이 단순히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와 끊임없이 소통하는 소중한 자원임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체험은 상반기 환경정화사업인 ‘줍깅’(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과 연계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탐방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의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병행함으로써, 역사와 환경 보존의 가치를 동시에 실천하는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었다.
김선자 주민자치분과장은 “이번 체험은 주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며 “오는 27일 주민총회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는 이번 활동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주민들의 삶 속에 깊이 뿌리내리는 지속 가능한 사업의 시작임을 강조했다.
이번 전통문화체험 사업은 세대 간의 소통을 촉진하고 전통문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 지역의 역사를 함께 배우고, 그 속에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과정은 가족과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문화해설사의 생생한 이야기는 교과서 속의 지식을 넘어, 우리 동네의 살아있는 역사로 다가왔고, 이는 참가자들에게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애향심을 고취시켰다.
특히, ‘줍깅’ 활동을 연계한 것은 미래 세대에게 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교육적 효과를 가져왔다. 참가자들은 우리 문화유산을 깨끗한 환경 속에서 지켜나가는 것 또한 중요한 일임을 몸소 체험하며, 역사 교육과 환경 교육이 결합된 창의적인 모델을 제시했다. 이는 주민자치회가 단순히 행사를 여는 것을 넘어 교육적 가치와 사회적 책임까지 고려하는 선진적인 모델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전통문화체험’은 주민자치회가 주민들의 삶 속으로 깊이 스며들어, 그들의 필요와 관심사를 반영한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기존의 관 주도 행사가 아닌, 주민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만든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고, 주민자치회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주민자치회는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며,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번 행사는 그러한 노력의 결실이며, 앞으로도 주민총회와 연계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주민들의 필요와 관심사를 반영한 특화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작전2동 주민자치회의 이러한 노력은 주민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살기 좋은 마을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역사와 전통을 보존하고, 환경을 사랑하며, 세대가 화합하는 작전2동의 모습은 다른 지역사회에도 긍정적인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작전2동 주민자치회는 주민과 함께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활동을 계속해서 펼쳐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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