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민이 만드는 ‘지속가능발전목표’ 수립 본격화

인천시, 시민이 만드는 ‘지속가능발전목표’ 수립 본격화

 

인천광역시가 시민과 함께 미래를 그려나가는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9월 19일,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김소림)와 함께 ‘인천형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수립을 위한 민‧관 협력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전문적인 연구용역 결과에 시민들의 경험과 목소리를 직접 반영함으로써,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속가능발전 지표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는 행정의 일방적인 계획 수립을 넘어,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여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겠다는 인천시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코리안투데이]  인천시, 시민이 만드는 ‘지속가능발전목표’ 수립 본격화  © 임서진 기자

 

이번 콘퍼런스는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상상발전소에서 열렸다. 이 장소는 인천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으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다양한 분야의 주체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광역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시민단체, 청년정책네트워크, 공무원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7월 22일 주민숙의공론회를 통해 마련된 지속가능발전 지표 초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인천의 특수성과 시민들의 실제 요구를 반영한 세부 지표의 방향성에 대해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이처럼 다양한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논의를 진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며, 그만큼 이번 지속가능발전목표수립에 대한 인천시의 진정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논의 과정에서 전문가의 통계적 지표는 물론, 시민들이 실제로 느끼는 삶의 만족도와 어려움에 대한 생생한 의견들이 오가며 지속가능성 평가에 필요한 보다 풍부하고 입체적인 데이터가 형성되었다. 이는 단순히 환경, 경제, 사회 분야의 목표를 설정하는 것을 넘어, 시민들의 삶의 질과 행복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지표를 만드는 데 중요한 기초가 될 것이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논의된 내용들은 향후 인천광역시 지속가능발전 목표 수립의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유준호 시 정책기획관은 “이번 콘퍼런스는 시민, 전문가, 행정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 모여 인천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그려나가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지속가능발전 목표 수립에 있어 시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실효성 있는 평가지표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그의 발언은 이번 논의가 단순히 문서상의 계획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것임을 약속하는 것이다.

 

인천시는 앞으로 이번 콘퍼런스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지속가능발전 기본 전략의 본격적인 실행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관련 조례의 재·개정 및 행정계획 수립에 대한 사전 심사를 추진하고, 마련된 지속가능발전 지표를 활용하여 지속가능성 평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인천시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단순한 구호가 아닌, 행정 시스템 전반에 내재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노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더 나은 삶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는 인천이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도시 모델을 구축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며, 그 결과를 다시 시민과 공유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은 인천이 시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진정한 도시로 나아가는 길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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