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추석 앞두고 ‘양천사랑상품권’ 50억 원 추가 발행…최대 12% 할인 혜택

양천구, 추석 앞두고 ‘양천사랑상품권’ 50억 원 추가 발행…최대 12% 할인 혜택

양천구가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경제를 살리고 주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시 한 번 ‘양천사랑상품권’을 꺼내 들었다. 구는 오는 9월 18일 오후 3시부터 총 50억 원 규모의 제3차 양천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행분은 기존보다 혜택을 크게 늘려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체감 효과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안투데이] 지난 추석명절에 관내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있는 이기재 양천구청장
© 변아롱 기자

양천사랑상품권은 모바일 기반 지역화폐로, 소비자에게는 할인 혜택과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가맹점에는 결제 수수료가 없어 실질적인 매출 지원 효과를 준다. 양천구는 올해 1월과 3월에 각각 60억 원, 40억 원 규모를 발행했으며, 1차는 열흘 만에, 2차는 단 이틀 만에 모두 완판됐다. 이번 3차 발행분은 50억 원 규모로, 기존 5%였던 할인율을 한시적으로 7%까지 높여 구민들의 명절 장보기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결제 금액의 5%를 추가로 되돌려주는 ‘페이백 이벤트’까지 더해져 최대 12%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9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총 1억 원 규모로 진행되며,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된다. 대상은 2024년 4월 이후 신규로 발행된 ‘신 양천사랑상품권’ 사용자이며, 결제 후 다음 달 20일에 ‘양천페이백상품권’이 자동 지급된다. 이 상품권 역시 일반 상품권과 동일하게 서울Pay+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선물이나 환불, 잔액 인출은 제한된다.

 

상품권은 서울Pay+ 앱에서 1인당 월 최대 50만 원까지 구매 가능하며, 보유 한도는 150만 원이다. 관내 약국, 음식점, 전통시장 등 1만7천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고, 결제 시 30%의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양천구는 이번 추가 발행이 명절 대목을 맞아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의 가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물가 상승으로 체감 경기 악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가 혜택을 보는 상생 정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양천사랑상품권은 구민들에게는 생활비 절감 효과를,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증대 효과를 주는 정책”이라며 “이번 발행을 통해 명절 물가 부담을 줄이고 골목상권이 더 활기를 띠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석을 앞둔 이번 추가 발행은 단순한 할인 이벤트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소비 문화를 확산시키는 정책적 실험으로도 평가된다. 주민들은 할인 혜택을 통해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들은 매출 증가로 숨통을 틔울 수 있는 만큼, 명절 경제에 ‘양천사랑상품권’이 어떤 파급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 변아롱 기자 : yangcheon@thekoreantoday.com ]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인천강화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