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가족센터, 아버지자녀교육 ‘플레이파파’ 운영

계양구가족센터, 아버지자녀교육 ‘플레이파파’ 운영
✍️ 기자: 임서진

 

인천 계양구가족센터는 아버지자녀교육 프로그램 ‘플레이파파’를 지난 6월 28일부터 9월 27일까지 운영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유아, 아동, 초등학생 자녀를 둔 13가정 52명으로, 참여 가족의 생활 주기와 자녀 발달 단계에 맞춘 교육과 체험을 결합해 아버지의 양육 참여와 역할 인식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그램은 아버지의 일·가정 균형 지원과 가족 내 소통 촉진을 목표로 구성됐고, 지역 가족지원 인프라와 연계해 실천 가능한 양육 팁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코리안투데이]  계양구가족센터, 아버지자녀교육 ‘플레이파파’ 운영  © 임서진 기자

 

운영 방식은 유아동기 그룹과 학령기 그룹의 이원화로 설계됐다. 유아동기 그룹은 애착 형성과 일상 놀이의 중요성을 중심으로, 감정 코칭과 의사소통 기법을 적용한 부모교육과 간단한 신체·감각 놀이를 결합했다.

 

학령기 그룹은 자녀의 자율성·책임감 형성을 위한 역할 분담, 학습 지원 대화법, 미디어·디지털 환경에서의 규칙 만들기 등 주제를 다뤘다. 두 그룹 모두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놀이활동 세션을 포함해, 가정에서 재현 가능한 놀이 레시피와 주말 활용 계획 등 실용 자료를 제공한 것으로 정리됐다.

 

나들이 체험 활동은 지역 공원·전시 공간 등 접근성이 높은 장소를 활용해 진행됐다. 체험 활동은 공동 목표를 정하고 과제를 협력해 해결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아버지와 자녀 간 상호작용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됐다. 활동 후에는 참여 가족별로 피드백 시간을 마련해, 긍정적 경험을 구체화하고 다음 활동으로 연결하는 과제 설계를 병행했다는 점이 특징으로 소개됐다.

 

참여자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일부 참여자는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이 더욱 많아져 좋았다”라고 했고, “아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렇게 소외받는 아빠들에게 힘을 주는 프로그램, 매우 좋았다”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센터는 해당 의견을 바탕으로 교육 콘텐츠의 실용성과 접근성, 참여 가족의 경험 공유 세션 강화를 향후 과제로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계양구가족센터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아버지의 양육 참여 확대와 가족 내 소통 구조 개선의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맞벌이, 한부모, 재혼·다문화가정 등—을 고려해 맞춤형 교육과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중 야간·주말 프로그램 편성, 온라인 자료실 운영, 지역 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 확대 등을 통해 참여 문턱을 낮추는 운영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향후 운영 프로그램 및 사업 관련 정보는 계양구가족센터 누리집과 카카오톡 플러스채널,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디지털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의는 계양구가족센터로 하면 되고, 일정·신청·대상 기준 등 세부 안내는 채널별 공지와 안내문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라고 정리했다. 센터는 이번 ‘플레이파파’ 결과를 기반으로 만족도 조사와 참여 가족의 서술형 피드백을 분석해 내년도 아버지자녀교육 커리큘럼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정 내 양육 책임의 균형과 아버지의 돌봄 참여를 제도적·교육적 지원으로 촉진하는 시도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생애주기별 그룹 운영과 놀이·체험 결합형 구성은 참여 가족의 실천 가능성을 높였고, 지역 기반 인프라와 연동해 지속 가능한 가족교육 모델을 모색하는 계기로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계양구가족센터는 가족 다양성에 대응하는 포용적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가족지원 정책의 현장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운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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