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국제 뷰티 페스티벌, 글로벌 K-뷰티 중심도시 도약 이끌다

원주 국제 뷰티 페스티벌이 지난 7일 치악체육관에서 열리며 K-뷰티 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행사로 자리잡았다. 이번 페스티벌은 (사)국제뷰티건강산업연합회가 주관하고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가 후원한 행사로, 전문 경연과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 결합된 형태로 구성돼 누구나 즐기며 경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원주 국제 뷰티 페스티벌은 원주 지역의 산업적 강점을 기반으로 글로벌 K-뷰티 시장과 연결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코리인투데이] 글로벌 K-뷰티 중심지 도약을 선언한 원주 국제 축제 © 이선영 기자

이번 행사에는 중국과 몽골 등 해외 뷰티 종사자들이 대거 방문해 국제 행사로서의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 특히 원주의 대표 산업인 의료기기 산업과 뷰티 기술을 융합하려는 시도가 시선을 끌었다.

 

이는 K-뷰티가 단순한 미용 기술을 넘어 의료·헬스케어 산업과 결합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만들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지역 경쟁력 확대에 중요한 의미를 더했다.

 

오전에는 미용기기, 피부, 헤어, 네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경연이 진행되며 대학생부터 전문 미용인까지 150여 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대회장은 실력을 입증하려는 참가자들로 열기가 가득했고, 시민들은 뷰티 의료기기 체험 부스, 홈케어 디바이스 시연, 네일아트·메이크업 체험 등을 즐기며 축제를 함께했다. 이러한 프로그램 구성은 원주 국제 뷰티 페스티벌을 전문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행사로 성장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오후 개막식에서는 화려한 식전공연이 진행되어 축제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 태권도 시범, 뷰티 갈라쇼, 디바이스 테크 퍼포먼스 등이 연출되며 K-뷰티가 지닌 문화적·산업적 가치를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올해는 특히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참여하는 키즈뷰티페이스 페인팅 대회가 신설되어, 뷰티 산업이 세대를 넘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통로로 자리 잡는 의미 있는 장면을 만들었다.

 

행사에 참여한 원주 지역 기업의 홍보 부스에서는 뷰티와 의료기기 산업의 융합 가능성이 구체적으로 소개되었으며, 이는 원주가 가진 산업적 특성과 K-뷰티 세계화를 접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기회가 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페스티벌이 지역 뷰티 산업의 활성화뿐 아니라 K-뷰티 글로벌 경쟁력 확대에도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K-뷰티 세계 시장 동향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로 소개되며 산업의 잠재력을 입증하고 있다.

 

김문기 원주부시장은 이번 행사가 원주 뷰티 산업 발전의 새로운 도약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한 이번 경험이 향후 원주시의 국제 뷰티 행사 확대와 산업적 연계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원주 국제 뷰티 페스티벌은 지역 산업과 글로벌 문화를 잇는 복합 축제로 성장하며, 원주가 K-뷰티 중심도시로 도약할 가능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이선영 기자: wonju@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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