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타포시리스 마그나 신전 아래에서 클레오파트라의 무덤과 연결될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터널이 발견되어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집트 역사계는 이번 발견을 “21세기 최고의 고고학적 발견”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 [코리안투데이] 고대 터널 발견 © 박수진 기자 (AI 생성 이미지) |
고대 터널의 발견
이집트 관광유물부는 지난 6일, 알렉산드리아의 타포시리스 마그나 신전 아래에서 지하 13m 깊이에 위치한 터널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터널은 길이 1.3㎞, 높이 2m로, 고고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발견입니다. 이집트 관광유물부는 이 터널을 “기하학적 기적”으로 표현하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코리안투데이] 고고학자 캐슬린 마르티네즈 사진 © 박수진 기자아름다운 고고학자 | 캐슬린 마르티네즈 |
클레오파트라의 무덤과의 연관성
산도밍고 대학의 고고학 연구팀이 이끄는 이번 발굴은 클레오파트라의 무덤과 터널이 연결되어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터널의 구조가 고대 그리스 양식과 유사하고, 주변에서 클레오파트라 시대의 유물들이 다수 발견된 점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15년째 클레오파트라를 연구 중인 캐슬린 마르티네즈는 “이곳이 클레오파트라 무덤의 유력한 후보”라며 “클레오파트라가 사랑했던 안토니우스와 함께 묻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 [코리안투데이] 클레오파트라 이미지 ©박수진 기자 (AI생성 이미지) |
발굴된 유물들
연구팀은 신전 주변에서 클레오파트라가 그려진 수십 개의 동전과 클레오파트라를 묘사한 흉상을 발굴했습니다. 또한, 사원을 향해 매장된 다수의 미라가 발견되었는데, 이는 이 지역이 왕릉이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캐슬린 마르티네즈는 “이곳이 클레오파트라의 무덤일 확률이 1%라도 있다면 끝까지 파헤쳐야 한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21세기 최고의 고고학적 업적
만약 클레오파트라의 무덤이 발견된다면, 이는 21세기 들어 가장 중요한 고고학적 발견으로 평가될 것입니다. 역대 이집트 역사에서 가장 주요한 발견은 100년 전 투탕카멘의 무덤 발견으로 여겨지지만, 이번 발견이 그 역사를 새롭게 쓸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고학 역사가 뒤바뀔 수도 있다”고 예측합니다.
이집트의 신비로운 역사를 새롭게 밝혀줄 클레오파트라 무덤의 발견을 기대하며, 전 세계가 이번 발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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