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는 지난 6일 중랑구청에서 전라남도 무안군(군수 김산)과 상호 발전을 위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두 지역 간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각 지역이 보유한 자원을 공유하며 공동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류경기 중랑구청장과 김산 무안군수, 최경보 중랑구의회 의장, 이호성 무안군의회 회장을 포함한 양 지역 주요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협력을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협약식 후 망우역사문화공원을 찾아 유관순 열사 묘소에 참배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문화예술 교류 ▲관광자원 연계 ▲농·특산물 홍보 ▲민간 교류 확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중랑구의 망우역사문화공원과 무안군의 황토갯벌랜드와 같은 특색있는 관광자원을 활용해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 자원 연계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민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두 지역은 관광산업을 비롯해 문화예술 교류의 폭을 넓히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우수 농·특산물 공동 홍보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 간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농산물 특판전을 통해 두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방안을 모색한다.

[코리안투데이] 중랑구-무안군, 우호교류 협약 체결 ©이지윤 기자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무안군과의 협력이 양 지역에 문화와 경제, 관광 등의 다양한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랑구와 무안군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중랑구가 추진해 온 국내외 교류 활동의 연장선에 있으며, 구는 앞서 전남 고흥군과의 협약을 포함해 불가리아 카잔루크시, 일본 메구로구, 중국 동성구 등 해외 3개 도시와 국내 9개 도시와 교류 협약을 체결하며 활발한 교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협약은 중랑구와 무안군 간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교류 프로그램이 활발히 진행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두 지역의 긴밀한 협력이 지속되어 지역사회 발전과 문화적 교류의 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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