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올해 단독주택 50가구를 대상으로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비 일부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저감이라는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관내 주택 소유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코리안투데이] 주택용 태양광 미니발전소- 관악구 제공 @ 임희석 기자
지원 대상 설비는 ‘주택형 태양광 미니발전소’로, 주택 옥상이나 지붕 등에 설치되는 소규모 발전 시스템이다. 월평균 약 288㎾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4인 가구의 연간 평균 전력 사용량을 기준으로 연간 최대 6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수준이다.
총 설치비용은 3㎾ 기준 493만1천 원으로, 이 중 산업통상자원부 등에서 279만7천 원의 보조금이 지원되며, 주민은 213만4천 원만 부담하면 된다. 관악구는 해당 사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에너지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자 한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관악구청 녹색환경과(☎ 02-879-6291)로 문의 후,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해 ‘그린홈’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지원 사업은 단순히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것을 넘어, 친환경 에너지 생산에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