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헬스케어센터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성동구 스마트헬스메어센터 통합건강관리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 손현주 기자 |
이번 통합관리시스템은 지난 4월 18일 성동구를 비롯해 송정동·사근동 노인복지관, 헬스케어 기기 및 시스템 업체 등 7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회원 관리 시스템과 체력 측정 및 운동 기기의 프로그램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동해 건강 데이터와 운동 기록을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장비마다 로그인 방식과 데이터 관리 체계가 달라 이용자별 일관된 건강관리가 어려웠지만, 통합시스템 구축으로 개별 조회 없이도 건강 변화 추이와 위험 요소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어르신들이 스스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동구는 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성동형 어르신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힘써왔으며,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헬스케어센터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사근동에 첫 센터를 열었고, 올해 3월 송정동에 두 번째 센터를 개소했다.
구는 이번 통합관리시스템을 5월부터 시범 운영하며 통합 데이터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내 왕십리제2동과 금호1가동에도 스마트헬스케어센터를 추가 설치해 권역별 건강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스마트헬스케어센터가 없는 지역 노인복지관에는 ‘스마트헬스케어존’을 설치해 신체기능 평가와 모바일 앱을 활용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민간기관과의 협력으로 더욱 체계적인 통합 건강관리가 가능해졌다”며 “어르신들이 살고 있는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스마트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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