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형 초등 틈새돌봄, 이웃애 돌봄사업 2기 모집 시작

 

울산광역시는 울산형 초등 틈새돌봄 강화를 위해 ‘이웃애 돌봄사업’ 2기 모집을 5월 19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맞벌이 가정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하는 울산형 돌봄 공동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울산광역시 이웃돌봄2기 사업안내 포스터 © 현승민 기자

 

품앗이 돌봄은 이웃이 서로 자녀를 돌보며 양육 부담을 나누는 전통적인 상부상조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돌봄 방식이다. 울산시는 이를 울산형 초등 틈새돌봄 체계로 발전시켜 지역사회 협력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이웃애 돌봄사업은 3세에서 12세 아동을 둔 2~5가구가 모여 긴급, 휴일, 저녁 돌봄 등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품앗이 돌봄 사업이다. 울산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이웃 간의 협력과 소통을 촉진하고, 돌봄 공동체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울산광역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사업을 운영하며,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예산을 활용해 추진된다. 참여를 원하는 가정은 울산광역시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https://ulsan.childcare.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2664173@daum.net)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은 6월 2일까지 받는다.

 

선정 기준은 다자녀 가정, 돌봄시설이 부족한 지역, 과밀학교 재학생을 포함한 모임이 우선된다. 최종 선정된 10개 모임은 7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며, 가구 수에 따라 월 30만 원에서 45만 원의 활동 수당을 지원받는다.

 

울산시는 지난해 11월 이미 1기 10개 모임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왔다. 실제로 1기 모임 중 하나인 북구 화봉동 ‘행복이웃모임’은 학부모 간 자발적 돌봄 협력을 통해 지역 내 맞벌이 가정의 육아 부담을 크게 줄이며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2기 모집을 통해 울산형 초등 틈새돌봄 모델을 더욱 확대하며, 공적 돌봄의 한계를 보완하고 품앗이 돌봄 문화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품앗이 돌봄 사업이 지역 사회의 돌봄 공백을 메우는 성공적인 울산형 초등 틈새돌봄 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더 많은 시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광역시육아종합지원센터(☎052-266-4168)로 문의할 수 있다.

 

 

[ 현승민 기자 ulsangangnam@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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