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고물가 압력 지속… Fed 금리인하 신중론 재확산

 

미국 경제가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신중론이 재확산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주요 경제 지표들이 물가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더딜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금융 시장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가상의 수치, 예: 0.3%]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근원 CPI(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서비스 물가와 임금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는 Fed가 물가 목표치인 2%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강력한 고용 시장 또한 Fed의 고민을 깊게 하고 있다.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가상의 수치, 예: 27만 2천 건] 증가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고, 실업률은 [가상의 수치, 예: 4.0%]를 기록하며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견고한 노동 시장이 임금 상승을 부추기고 소비 지출을 증가시켜 인플레이션 압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 시장에서는 Fed가 9월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당 부분 약화되었으며, 연내 금리 인하 횟수에 대한 전망치도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최근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를 볼 필요가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Fed가 데이터에 기반한 통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며, 물가와 고용 지표의 추가적인 추이를 면밀히 지켜본 후 금리 인하 시점을 결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글로벌 경제는 미국 Fed의 향후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미국마트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있는 고객 사진  © 노종숙 기자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인천북부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