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바람과 빗물이 흐르는 생태길 조성 완료

 

광진구는 도심 속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바람길숲빗물정원길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바람길숲 조성 완료(능동로) © 안덕영 기자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에 따른 도시 열섬 현상과 미세먼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 녹색 인프라 확충 정책의 일환으로, 바람이 통과하는 길목에 나무와 초화류를 심고, 도심 곳곳에 빗물을 흡수할 수 있는 정원을 마련함으로써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거리 환경을 조성했다.

 

바람길숲은 어린이대공원역에서 군자역까지 이어지는 능동로 1.3km 구간에 조성됐다. 이 구간에는 홍가시나무 등 교목 208, 남천 등 관목 3,382, 구절국 등 초화류 10,499본이 심어져 사계절 내내 다양한 색감과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도심 속 정원길로 거듭났다. 더불어 가로변의 생태적 기능을 높이고, 걷는 즐거움과 쉼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빗물정원길은 동일로와 아차산로 일대의 공간을 활용해 총 6km 구간에 걸쳐 조성됐다. 황금사철 등 관목 12,135주와 식물매트 405를 심어 비가 올 때 자연스럽게 물을 흡수하고 배출하는 침투형 정원으로 기능하며, 도심 침수 방지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보도폭이 좁아 보행자 불편이 컸던 구간은 보도블록을 새로 포장하고 인도를 확장해 보행환경을 개선했으며, 누구나 걷기 좋은 안전한 거리로 탈바꿈시켰다.

 

광진구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도심 속 녹색 인프라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주민이 참여하는 유지관리 프로그램도 마련해 주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조성을 도모할 방침이다.

 

광진구청장은 바람길숲과 빗물정원길은 도시의 기후 위기에 대응함과 동시에, 일상 속에서 자연과 호흡할 수 있는 소중한 첫걸음이다라며 앞으로도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을 도심 곳곳에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 코리안투데이 안덕영 기자: gwangjin@thekoreantoday.com ]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인천북부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