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현장 근로자 대상 ‘스포츠테이핑’ 첫 도입…근골격계질환 선제 예방 나선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산업재해 예방과 근로자 건강증진을 위해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스포츠테이핑 교육’을 처음 시행한다. 반복 작업과 무거운 장비 취급 등으로 근골격계 부담이 큰 업무 특성을 고려해,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코리안투데이] 지난 7일 성동구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테이핑교육 실습하는 모습 © 손현주 기자

 

교육 대상은 환경공무관을 비롯해 관내 공원·하천 관리 등 신체 사용이 많은 구청 근로자 90여 명이다. 교육은 8월 7일을 시작으로 14일, 20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핏솔 웰니스브랜드 대표인 물리치료사를 포함한 관련 분야 전문가가 직접 실습을 이끈다. 참여 근로자들은 스포츠테이핑의 원리와 기법을 이해하고, 본인의 신체 상태와 증상에 맞춘 테이핑 방법을 체계적으로 익히게 된다.

 

구체적인 교육 내용은 ▲테이핑 종류별 효과 ▲적용 원리와 주의사항 ▲현장 적용 사례 ▲신체 부위·증상별 테이핑 방법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단순 이론 전달을 지양하고 작업 중 바로 활용 가능한 동작과 테이핑 요령을 중심으로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

 

성동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근로자의 근골격계질환을 사전에 예방하고, 기존 질환이 있는 대상자의 증상 악화를 막는 등 실질적인 건강관리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근로자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는 지속가능한 보건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맞춤형 예방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스포츠테이핑 교육은 현장의 실질적인 건강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둔 전문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반복 작업이나 신체 부담이 큰 업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맞춤형 예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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