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자원봉사센터, 2025 하계 청소년자원봉사학교 성료

 

인천 계양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홍순석)가 여름방학을 맞아 중·고등학생 청소년을 대상으로 7월 23일부터 8월 11일까지 총 11회에 걸쳐 ‘2025년 하계 청소년자원봉사학교’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학교에는 청소년 254명이 참여하여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배웠다.

 

[코리안투데이]  계양구자원봉사센터, 2025 하계 청소년자원봉사학교 성료  © 임서진 기자

 

이번 청소년자원봉사학교는 청소년들의 흥미와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청바지 브이 스쿨(V-School, 청소년이 바라보는 지역사회 프로그램), 이면지 컬러링북 만들기, 어르신과 함께하는 다육이 만들기, 자살예방교육, 재난안전체험, 동상이몽 성격 검사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이 프로그램들은 단순한 봉사 시간 채우기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이 직접 지역사회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을 통해 주체적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방학 동안 봉사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청소년자원봉사학교에서 여러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특히 봉사 경험이 없던 친구들이 이번 행사에 많이 참여하면서 주변 친구들도 봉사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것 같아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는 이번 봉사학교가 청소년들에게 봉사의 긍정적인 가치를 전파하는 데 성공했음을 보여준다.

홍순석 계양구자원봉사센터장은 “학기 중에는 시간 제약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기 어려웠던 청소년들이 방학 기간을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봉사의 가치를 느끼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친구들과 함께 즐겁고 뜻깊게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센터는 이번 하계 봉사학교의 성공을 발판 삼아 청소년 맞춤형 봉사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봉사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청소년 주도형 봉사활동’을 지향했다는 점이다. ‘청바지 브이 스쿨’과 같은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직접 지역사회 문제를 탐색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과정을 통해 봉사활동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봉사활동을 단순한 의무가 아닌, 스스로의 성장과 사회 기여의 기회로 인식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이면지 컬러링북 만들기’와 같이 환경 보호와 재활용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실천을 유도했다.

‘어르신과 함께하는 다육이 만들기’는 세대 간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어르신들은 청소년들과 함께 식물을 심고 가꾸며 소통하고, 청소년들은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험을 들으며 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 이처럼 세대 통합형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배우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봉사활동 외에도 청소년들의 성장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들이 포함된 점도 돋보인다. ‘자살예방교육’과 ‘재난안전체험’은 청소년들이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기르고 생명 존중 의식을 함양하는 데 필수적인 교육이었다. 또한, ‘동상이몽 성격 검사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건강한 대인 관계 형성에 도움을 주었다.

계양구자원봉사센터는 이번 하계 봉사학교의 성공을 바탕으로 동계 봉사학교 운영은 물론, 학기 중에도 참여 가능한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청소년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봉사활동을 제공하고, 봉사활동이 청소년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는 곧 계양구의 건강한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을 육성하는 중요한 투자이며,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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