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인공지능 문 열림 감지장치로 고독사 예방 앞장섰다

 

광진구가 인공지능 문 열림 감지장치를 설치해 고독사 고위험 1인 가구를 체계적으로 돌본다.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2025년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서비스 개선모델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돼 12백만 원을 투입했다. 이 예산으로 지역 내 고독사 위험가구 300가구에 센서를 부착한 문 열림 감지장치를 8월부터 9월까지 설치한다. 해당 장치는 출입문에 센서를 부착해 일정 기간 문이 열리지 않을 경우 동주민센터에서 즉시 방문 확인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생활 반응을 비대면으로 확인할 수 있어, 전화나 대면을 꺼리던 대상자들도 거부감 없이 안부 확인이 가능하다.

 

 [코리안투데이] 광진구청 청사 © 안덕영 기자

 

인공지능 기반의 문 열림 감지장치는 고독사 예방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대상자 개별에 민감하게 반응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시스템 덕분에, 고립된 채 위기에 빠질 수 있는 1인 가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광진구는 스마트돌봄 플랫폼출동서비스를 8월부터 가동해 위험군의 생활 이상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걸음 수, 메시지 전송, 휴대전화 통화 및 움직임 기록 등을 확인하며, 48시간 동안 반응이 없을 경우 KT텔레캅이 즉시 출동하도록 체계화했다. 주말과 공휴일에도 돌봄 공백 없이 안전을 보장한다.

 

사회적 고립 문제 해결을 위해 광진구는 광진구 고립예방협의체6월에 출범시켰다. 광진경찰서, 종합사회복지관 등 10개 기관이 참여하는 이 협의체는 고립위험가구를 발굴하고 민관 협력으로 신속한 연계와 돌봄 방안을 논의한다. 이를 통해 예방부터 대응까지 전방위적 체계를 구축했다.

 

광진구청장은 고독사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이번 사업이 고독사 감소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고독사 예방과 체계적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코리안투데이 안덕영 기자: gwangji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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