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건강장수센터, 초고령사회 대응 본격화

 

광진구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자립적인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건강장수센터를 818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8.5%에 달하며 만성질환 증가와 건강수명 단축이라는 현실을 반영한 선제적 대응이다.

 

광진구 건강장수센터, 초고령사회 대응 본격화

 [코리안투데이] 건강장수센터 리플렛 © 안덕영 기자

 

건강장수센터는 중곡보건지소와 자양보건지소 내에 권역별로 설치되며, 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되는 이 사업은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 보내기를 비전으로, 지역사회 기반의 건강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센터에서는 의사, 간호사, 운동사, 영양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다학제팀이 대상 어르신의 가정을 방문해 건강상태를 평가하고 개인별 케어플랜을 수립한다. 이들은 질환별 건강교육과 상담, 복약지도, 운동 및 재활 코칭, 영양교육, 복지상담 등 종합적이고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만성질환 예방과 자립생활 유지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진다.

 

또한 활동 가능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장수학교 건강증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전문강사가 진행하는 건강식생활 교육, 근력운동, 작업치료, 정서관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동시에 향상시키며, 웰에이징 실현을 도모한다.

 

지역 내 자원봉사자들을 장수 헬퍼로 양성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장수 헬퍼는 외부 활동이 부족한 고립된 어르신들과 소모임을 구성해, 정기적인 신체활동과 사회적 소통을 촉진하는 데 앞장선다. 이를 통해 어르신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공동체 기반의 건강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광진구청장은 건강장수센터는 단순한 복지시설이 아니라 의료·건강·복지를 통합한 지역사회 건강 플랫폼이다라며 어르신들이 익숙한 생활환경에서 건강하게 나이 들어갈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건강증진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코리안투데이 안덕영기자: gwangji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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