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 10월 커피콘서트Ⅷ. 바리톤 노현우와 피아니스트 정태양의 만남

인천문화예술회관, 10월 커피콘서트Ⅷ. 바리톤 노현우와 피아니스트 정태양의 만남

 

인천광역시 인천문화예술회관이 매달 셋째 주 수요일마다 관객들에게 특별한 오후를 선사하는 대표적인 마티네 콘서트 <커피콘서트>의 10월 무대에서, 깊고 풍성한 저음과 피아노의 감미로운 만남을 선보인다. 오는 10월 15일(수) 오후 2시,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커피콘서트>는 크로스오버 그룹 ‘리베란테’의 멤버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바리톤 노현우와 국내 최고의 성악 전문 반주자이자 음악감독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정태양이 함께하는 무대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더욱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인천문화예술회관, 10월 커피콘서트Ⅷ. 바리톤 노현우와 피아니스트 정태양의 만남  © 임서진 기자

 

이번 <커피콘서트>의 프로그램은 독일 가곡(Lied)으로 구성되어 관객들을 음악적 깊이가 있는 세계로 초대한다. 독일 가곡은 시와 음악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예술 형식으로, 특히 피아니스트의 역할이 반주를 넘어 또 하나의 독립적인 악기이자 서사를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연주자들의 탁월한 호흡이 필수적인 장르다.

 

이번 공연에서는 ‘가곡의 왕’이라 불리는 프란츠 슈베르트의 대표 연가곡 <겨울나그네> 중 ‘얼어붙은 눈물(Gefrorene Tränen)’과 ‘동결’을 비롯해, 로베르트 슈만의 서정적인 연가곡집 <미르테의 꽃>, 그리고 서정적이면서도 격정적인 낭만주의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네 개의 노래> 중 주요 곡들을 만날 수 있다. 이 작품들은 바리톤의 유려한 울림과 피아노의 섬세한 선율이 어우러져 가을 오후에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공연의 주인공인 바리톤 노현우는 성악의 정통적인 깊이와 더불어 크로스오버 장르의 대중성을 모두 갖춘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다. 독일 가곡은 성악 레퍼토리 중에서도 곡이 가진 깊이와 난도가 높은 작품들로 알려져 있는데, 노현우는 이번 무대를 통해 바리톤으로서의 탄탄한 기본기와 뛰어난 음악적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그와 함께 무대에 오르는 피아니스트 정태양은 사무엘 윤, 홍혜란, 최원휘, 김기훈 등 국내외 최고의 성악가들과 협업하며 쌓아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노현우의 목소리를 더욱 빛나게 할 것이다. 그의 섬세하면서도 힘 있는 반주는 두 아티스트의 음악적 교감을 극대화하며 청중을 보다 깊이 음악 속으로 이끌어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커피콘서트>는 2008년 시작된 이래 17년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적인 브랜드 공연이다. 매달 셋째 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이 마티네 콘서트는 지금까지 누적 관객 9만 3천여 명을 돌파하며 전국적으로 그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향긋한 커피 한 잔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고품격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콘셉트는 기존의 늦은 저녁 공연에 부담을 느꼈던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 여유를 갖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제공되면서 <커피콘서트>는 인천 시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문화적 쉼터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노현우와 정태양의 무대는 <커피콘서트>의 명성을 다시 한번 빛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며, 전석 1만 5천 원으로 책정되어 누구나 부담 없이 수준 높은 음악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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