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원주시에 새 둥지를 튼 국립청년극단 원주가 지난 6일 중앙동 문화공유플랫폼에서 첫 상견례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국립극단과 원주시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국립청년극단의 첫 작품 및 단원 소개, 향후 협력 방안 논의가 이어졌다. 상견례 이후 단원들의 첫 대본 리딩이 진행되며 본격적인 예술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 [코리안투데이] 국립청년극단 원주 상견례 개최 © 이선영 기자 |
우리나라 대표 연극 단체인 국립극단이 청년 예술가들과 함께 조직한 국립청년극단은 첫 작품으로 ‘미녀와 야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연극·음악극·뮤지컬을 넘나드는 이대웅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연말까지 약 두 달간의 연습을 거쳐 내년 1월 원주에서 초연이 예정되어 있다.
국립청년극단은 원주의 문화공유플랫폼과 치악예술관을 주요 무대로 활동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청년 인구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코리안투데이] 국립청년극단 원주 상견례 현장모습 © 이선영 기자 |
특히 이번 상견례는 단순한 공연 준비를 넘어, 원주시와 국립극단이 지속 가능한 문화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김문기 원주부시장은 “국립청년극단이 원주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시민들이 연극을 통해 감동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립극단이 추진하는 청년 예술가 육성 및 지방 분권형 문화 확산 전략의 일환으로, 중앙 중심의 공연 문화를 지역으로 확장하는 의미를 지닌다. 국립청년극단 원주의 활동은 향후 원주가 청년 예술의 거점 도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