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가 AI(인공지능)·디지털 기술을 토대로 주민의 건강·편의·안전을 종합적으로 강화하며 스마트 도시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AI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스마트 어린이 건강체험관, 전자문서 고지 기반의 민원 서비스, 산업현장 안전관리 강화 등 기술 기반 혁신이 행정 전반에 골고루 확산하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최충규 대덕구청장(사진 두 번째 줄 가운데)이 대덕구 대전북부주민건강센터 ‘스마트 어린이 건강체험관’에서 지역 어린이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대덕구청) © 임승탁 기자 |
■ AI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건강관리 혁신
대덕구는 2024년 7월, 대전북부주민건강센터에 대전시 최초의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소했다. 초고령사회 진입 이후 기존 대면 방식만으로 증가하는 만성질환을 관리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건강데이터 측정 장비를 활용해 혈압·혈당·체성분을 스스로 측정하면 AI가 분석해 맞춤형 건강 솔루션을 모바일 앱으로 제공한다. 동작 인식 기반 체형 분석, 보행 분석, AI 스마트 청진기, 스마트 혈당계 대여 등 예방-발견-관리로 이어지는 통합 모델을 구축해 이용자 만족도는 100%를 기록하고 있다.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예약은 2025년 4분기까지 조기 마감될 만큼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대전시 최초로 대전북부주민건강센터에 개소한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전경(사진제공: 대덕구청) © 임승탁 기자 |
■ 중부권 최초 ‘스마트 어린이 건강체험관’… 체감형 디지털 교육 확산
미래세대 건강 습관 형성을 위해 중부권 최초의 스마트 어린이 건강체험관도 운영되고 있다. AR, VR, 인터랙티브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체험 교육으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신체활동과 건강 지식을 익힌다. 대표 공간은 △가상 체험 놀이터 △상상폴짝 디지털 체육관 △VR 자전거 체험 △구강·영양 교육존 등이며 올해에만 누적 9000명 이상이 참여했다.
![]() [코리안투데이] 최충규 대덕구청장이 지역 어린이와 함께 미래세대의 건강 습관 형성을 위해 중부권 최초로 문을 연 ‘스마트 어린이 건강체험관’의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 대덕구청) © 임승탁 기자 |
■ 전자문서·카카오톡 세금고지… 주민 중심 디지털 민원 혁신
행정 서비스도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대덕구는 대전 자치구 최초로 ‘지방세 체납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를 도입해 스마트폰에서 납부까지 가능하게 했다. 종이고지 대비 43.5%의 예산 절감과 함께 납세 편의·징수율도 동시에 향상되는 효과를 냈다.
또한 ‘OK!대덕 앱’을 통해 법적 효력이 있는 전자문서를 휴대전화로 즉시 받고 가설건축물 존치 기간 연장 등 민원 신청까지 가능하게 해 민원 절차를 대폭 개선했다.
![]() [코리안투데이] 대전 대덕구가 대전시 최초로 시행한 스마트폰 전자고지 서비스 안내 카드뉴스 © 임승탁 기자 |
![]() [코리안투데이] 2024년 8월부터 시행한 전자문서 안내 및 고지 발송 서비스 ‘OK!대덕 애플리케이션’ 안내 카드뉴스 © 임승탁 기자 |
■ 산업현장 안전관리·아동보호구역 확대… 생활안전망 고도화
대덕구는 산업현장 안전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자치구 최초로 하수시설 밀폐공간 작업자의 보디캠·산소농도 측정기 착용 의무화를 추진했다. 유해·위험 공정 31개 작업에 대한 ‘표준작업절차서(SOP)’도 마련해 현업근로자 안전교육까지 연계했다.
아동보호구역은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반경 500m까지 155곳으로 확대했으며 전 구역에 CCTV를 설치해 통학 안전을 강화했다.
전국 최초로 자동염수분사장치에 빗물저장 기능을 결합한 친환경 도로관리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저장된 빗물을 도로 살수에 재활용해 기후대응과 운영비 절감을 동시에 달성했다.
![]() [코리안투데이] 전국 최초로 겨울철 자동염수분사장치에 빗물저장 기능을 결합한 친환경 도로관리 시스템 운영 © 임승탁 기자 |
■ ‘구민의 일상이 즐거운 대덕구’… 스마트 도시로의 도약
AI 기반 건강관리, 디지털 민원 서비스, 산업·생활 안전망 강화까지 대덕구는 기술을 주민의 일상 속 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연결하며 스마트 기반 행정을 확장하고 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스마트 행정과 안전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주민의 생명을 지키는 필수”라며 “앞으로도 혁신 정책을 지역 특성에 맞게 속도감 있게 추진해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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