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키즈플라자, 강서구에 개관…놀이·돌봄·마음건강까지 한자리

 서울키즈플라자가 서울 강서구 화곡로31나길 35에 문을 열었다. 놀이와 돌봄, 정서적 회복까지 아동에게 꼭 필요한 기능들을 한 공간에 집약한 서울키즈플라자는 아동 친화 도시를 지향하는 강서구의 비전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키즈플라자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연면적 3,779㎡ 규모로 조성되었다. 1층은 실내 놀이터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화곡점’으로 운영되며, 2층에는 방과 후 돌봄과 함께 일시 및 긴급 상황에도 활용 가능한 ‘서울 강서 거점형 키움센터’가 마련되었다. 3층과 4층은 어린이의 정서 발달을 지원하는 ‘서울어린이미래활짝센터’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우울이나 불안 등 정서적 문제를 겪는 아이들을 위한 예방 중심의 심리지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코리안투데이] 화곡로31나길 35에 들어선 ‘서울키즈플라자’ 개관식에 참석해 키즈플라자 블록 조형물을 맞추는 개관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송정숙 기자

 

서울시와 강서구는 이 공간을 통해 아동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고, 지역 중심의 통합 아동 지원체계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특히 서울키즈플라자는 단순한 놀이 공간을 넘어, 긴급 상황에서도 아이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개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진교훈 강서구청장을 비롯해 이용 아동과 양육자, 지역 돌봄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해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날 축사에서 “서울키즈플라자는 어린이의 놀이와 돌봄, 그리고 마음건강을 아우르는 공간”이라며, “아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장소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러한 아동 복합시설은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아이들의 전인적 성장을 돕고, 양육자들에게는 돌봄 부담을 덜어주는 중요한 지역 인프라로 작용할 수 있다. 더불어 마음건강 관리까지 포함된 점은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최근 트렌드에도 부합한다.

  

서울키즈플라자의 개관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서울시와 강서구가 추구하는 아동 친화정책의 실질적 실현이다. 향후 지속 가능한 운영과 함께 콘텐츠 품질 관리, 양육자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적인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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